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급등했던 태양광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대중(對中)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59분 기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만8400원(19.84%) 내린 19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OCI홀딩스는 8만원(21.95%) 급락한 28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태양광주는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공급망을 사실상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강세를 이어왔다. 지난 8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최대 주거용 태양광 설치업체인 선런이 설치 파트너사에 배포한 승인 공급업체 명단에서 중국계 모듈 업체들을 제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선런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ITC·PTC) 요건 충족 불확실성을 이유로 비(非)중국 공급망 중심 재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승인 명단에는 실팹, 엘린, REC그룹 등 비중국계 업체만 포함됐고 캐나디안솔라·징코솔라·롱기솔라 등 중국계 업체는 제외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미국 내 중국 기반 태양광 공급망이 빠르게 붕괴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미국은 2026년부터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요건인 MACR(미국산 조달 비중) 기준을 본격 강화할 예정인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ITC·PTC 수취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미국 생산기지를 보유한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 등이 대표 수혜주로 부각됐다.
하지만 이날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반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중 규제가 예상보다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그간 미·중 갈등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태양광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