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지역 일꾼 vs 정권 견제"…달성군 보선 TV토론 격돌

  • "집권 여당 예산 파워" 대 "단계별 예산 길목 지키기" 재원 확보 방안 대립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 달성군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 갈무리 사진TBC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 달성군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 갈무리. [사진=TBC]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와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토론회에서 정면충돌했다. 두 후보는 첨단 산업 유치와 예산 확보 방안 등 지역 공약을 두고 날카롭게 맞섰으며, 도덕성 검증과 시국관 공방으로 토론 열기는 한층 고조됐다.
 
달성군 보선 토론, ‘지역 발전론’ 정면 충돌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와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TV토론에서 지역 발전 전략을 두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자신을 ‘토박이 경제 전문가’로 규정하며 AI·로봇 기반 첨단 산업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특히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1만 석 규모 K팝 공연장을 조성하고, 로봇 테스트 필드 고도화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달성군을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분산에너지 특구, 초순수 산업 플랫폼, 교육특구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공연장 공약의 적자 가능성을 지적했고, 박 후보는 교통·관광 연계를 통한 수익 구조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도덕성·정치관 공방…선거 쟁점 확산

토론은 후보 자질과 정치 인식을 둘러싼 공방으로 확대됐다.

박 후보는 이 후보의 공보물 표현 오류와 법인카드 의혹을 문제 삼으며 준비 부족과 도덕성을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단순 실무 착오이며 의혹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역사 인식 문제와 현 정권 평가를 둘러싼 충돌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박 후보의 여론조사 발언을 허위 공표라고 공격했고, 박 후보는 특정 조건 기준 수치였다고 해명했다. 예산 확보 방식에서도 박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이 후보는 단계별 실무 역량을 강조하며 입장 차를 드러냈다. 이번 토론은 지역 공약 경쟁을 넘어 정치적 노선과 신뢰도를 둘러싼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며, 유권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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