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 단가 5.5% 인상 잠정 합의

경기도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의 레미콘 차량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의 레미콘 차량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가 이틀간의 휴업 끝에 사측과 운송단가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는 9일 서울 양재동에서 8시간 넘게 조정 회의를 진행한 끝에 운송단가를 현행 7만5800원에서 8만원으로 5.5%(4200원) 올리기로 뜻을 모았다. 내년부터 수도권 지부 통합교섭을 시행하는 방안도 합의 내용에 포함됐다.
 
레미콘 공급 차질에 따른 건설 현장 공정 지연 우려도 이번 합의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의 중재 끝에 제조사 측이 수도권 14개 지부를 아우르는 통합 교섭 방식 등을 잠정 수용하면서 합의 역시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건설협회도 수도권 레미콘 운송 거부 사태와 관련해 정부에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협회는 8일 레미콘 휴업 관련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노사 교섭 재개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앞서 노조는 당초 회당 8000원 인상을 요구한 반면, 제조사 측은 건설경기 부진과 출하량 감소를 근거로 2500원 인상을 맞제시하며 양측 간 간극이 상당했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가결 시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운송이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8일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레미콘 운송을 전면 중단했다. 이번 휴업에는 조합원 8000여명과 운송차량 1만1000여 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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