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소방서가 지난 11일 율정호수상레저센터에서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소방 대원들은 제트스키 운용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실제 수상 구조 상황에 대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매년 여름철이면 하천·호수·해수욕장 등에서 수상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수난구조 출동 건수는 6~8월에 집중되며, 초기 대응 속도가 인명 피해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각 소방서는 물놀이 시즌이 본격화하기 전 구조 역량을 점검하는 훈련을 정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안계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참여해 수상 구조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절차와 구조장비 운용 방법을 익혔다. 율정호수상레저센터는 수상구조 장비로 활용되는 제트스키의 기본 작동법과 조종 유의사항, 익수자 접근 방법 등 실무 교육을 지원했다.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상 환경에서 장비를 직접 다루는 실습 과정을 병행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방 당국은 이번 훈련이 대원의 구조 대응 능력 향상뿐 아니라 민간 수상레저 시설과의 협력 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수상안전 교육 관계자는 "수상 구조는 장비 숙련도가 생사를 가르는 경우가 많아 시즌 전 반복 실습이 필수적"이라며 "민간 레저시설과 소방이 협력해 훈련 인프라를 공유하는 방식은 지역 안전망을 효율적으로 강화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명준 의성소방서장은 "수상레저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수상레저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율정호수상레저센터는 레저 활동뿐 아니라 안전교육, 대학 정규수업 연계 등을 통해 지역 수상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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