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대규모 재원을 투입하고 본격적인 상생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초격차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통합 네트워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벤처투자 시장 위축으로 영세 창업기업들의 생존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지역 기술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전국구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으로 든든한 지원책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정기환·이하 대경중기청)이 주최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창업도시와 함께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스케일업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1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대구시가 정부의 '창업도시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 후속 조치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중소기업·중견기업과 비즈니스 연계를 통해 대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대구상공회의소 등 정책 금융 및 경제 단체 관계자들과 엘씨에이치피테크, 빔웍스, 잇츠센서 등 초격차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총 164억6000만원 규모로 책정된 '2026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세부 로드맵이 공개됐다. 특히 주관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래 신산업 분야 유망 창업기업 74개를 선별해 예산 136억원을 집중 투입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했다. 이어 진행된 초격차 기업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엘씨에이치피테크가 독자적인 기술 인증 과정을 공유했으며, 빔웍스와 잇츠센서가 연사로 나서 실제 투자 유치 성공 사례와 자사만의 기술 노하우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보와 기보 등 지원기관들도 단상에 올라 스타트업 맞춤형 정책 자금 조달 방안과 협업 인프라를 소개해 실효성을 더했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창업도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초격차 기업들이 지역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번 네트워킹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모델 구축과 기업 애로 해소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스타트업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로 스타트업의 성장이 정체된 시점에 지자체와 경제계가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기보, 신보 등 금융기관과 전통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가 안착돼야 초격차 기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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