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신청 2배 급증…야간·공휴일·비대면 서비스 확대 효과

  • 맞벌이·1인 가구 이용 편의 높이자 신청 3914건 기록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 제공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민 생활패턴에 맞춰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개편한 결과 신청 건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 서울아리수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신청 건수는 39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79건보다 약 98%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맞벌이 가구와 직장인, 1인 가구 등 평일 낮 시간대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야간·공휴일 검사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난 5월부터 비대면 수질검사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야간·공휴일 검사 이용은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야간·공휴일 검사 건수는 1143건으로 지난해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는 가정 내 수도꼭지 수질을 무료로 점검해 주는 서비스다. 철, 구리, 수소이온농도(pH), 탁도,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을 검사하며, 약 5분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5월부터 비대면 수질검사 서비스도 도입했다. 시민이 직접 채수한 수돗물을 지정된 장소에 두면 수질검사원이 수거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방문 일정 조율이 필요 없다는 장점 덕분에 맞벌이 가구와 직장인을 중심으로 이용이 늘면서 도입 한 달여 만에 621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무료 수질검사 3914건 가운데 먹는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수질 이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원인 진단과 배관 점검·세척, 노후관 교체 지원사업 연계 등 후속 조치도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공동주택과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해 올해 총 1만2000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 조사 결과 수질검사 후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1%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시민 신뢰도 향상에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질검사를 받은 시민의 81.6%가 검사 후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아리수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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