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직 인수TF 20일 활동 마무리…재정 진단·공약 정비 마치고 민선 9기 출범

  • '시민주권도시 군산' 시정목표 확정…5대 시정방침 마련

  • 재정 구조조정·민생 현안 우선 추진…7월 1일 새 시정 본격 출범

민선9기 군산시장직 인수TF 20일간의 활동 보고회 모습사진시장직인수위
민선9기 군산시장직 인수TF 20일간의 활동 보고회 모습[사진=시장직인수위]


민선 9기 군산시장직 인수TF가 2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재정 진단과 공약 검토, 시정 운영 방향을 담은 결과를 공개했다.
 

인수TF는 29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10일 출범 이후 추진한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브리핑은 총간사인 김봉곤 호원대학교 교수가 맡아 재정 현황 분석과 공약 검토, 시정목표 및 시정방침 수립 결과 등을 설명했다.
 

이번 인수TF는 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실무형 조직으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이 총괄팀장을 맡고 총간사 1명, 분과위원 15명, 정책자문단 7명, 파견공무원 6명 등 모두 30명이 참여했다. 분과위원과 정책자문단은 별도 수당 없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활동했다.
 

인수TF는 우선 군산시 재정 전반을 점검했다.

 

올해 군산시 본예산은 1조 5,684억 원으로 2021년보다 25.6% 증가했지만 재정자립도는 16.4%에 머물렀다. 재정자주도는 2023년 55.1%에서 올해 48.3%로 하락했고, 관리채무는 2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수TF는 기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조정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우선 배분하는 방향으로 세출 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전 부서 업무보고에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출산·소아 응급안심망 구축, 장마철 침수 취약지역 전수조사,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통 대비 안전점검, '365 안심등대' 구축, 원스톱 민원처리 창구 설치 등이 포함됐다.
 

핵심 공약으로는 시장실 1층 이전, 현대자동차 투자와 연계한 시장 직속 전담 TF 운영,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수도 조성, K-조선 미래산업 거점 구축, 비상경제 민생지원금 추진 등이 우선 검토 대상에 올랐다. 민생경제지원금은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선 9기 시정목표는 '시민주권도시 군산'으로 확정됐다.
 

시민이 정책 결정과 시정 운영의 주체로 참여하는 행정을 구현하고, 현대차그룹 투자와 새만금 국가사업 등 지역의 성장 동력을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뒷받침할 5대 시정방침으로는 △자치주권 △경제주권 △문화주권 △정주주권 △안전주권을 제시했으며, 재정 절감과 행정 효율성, 상호 존중을 시정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김봉곤 총간사는 "인수TF 활동을 통해 마련한 정책과 과제들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취임과 동시에 주요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준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들과 함께하는 간소한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빈 초청과 의전을 최소화하고 취임 첫날부터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것이 인수TF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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