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도 융합보안핵심인재양성 사업' AI보안 특화 분야에 선정되면서 수도권 AI 보안 연구와 전문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7일 가천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할 석·박사급 융합보안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가천대는 오는 2031년까지 5년 6개월 동안 정부지원연구개발비 55억 원을 포함해 총 68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한다.
스마트보안학과 서정택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스마트보안학과,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6개 학과 19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융합형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연구는 전력과 원자력, 선박 등 국가 기반시설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운항 선박, 무인이동체 등 차세대 산업 인프라의 보안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AI가 실제 설비와 기계, 사회기반시설을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사이버 공격이 정보 유출을 넘어 시설 운영 중단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AI와 물리 시스템이 융합된 환경에 특화된 보안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천대는 △AI 기반 CPS 위협 탐지 및 자율 대응 △제로트러스트 기반 신뢰 아키텍처 △자율·피지컬 AI 시스템 보안 등 4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을 추진한다.
또 2027년부터 매년 20명 이상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해 산업체 인턴십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국제 공동연구 등을 운영하고, 118개 국내외 기업·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수도권에서 AI 보안 특화 연구와 전문인재 양성을 이끌 연구 거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AI 산업 확산과 함께 국가 기반시설 및 첨단 제조 분야의 보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대학과 산업계, 연구기관이 연계된 융합보안 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산업계에서도 AI·반도체·첨단 제조기업과 연계한 보안 전문인력 공급 기반이 강화되고 공동연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서정택 연구책임자는 "앞으로의 보안은 사이버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스스로 위협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차세대 AI-CPS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국가 핵심 인프라를 책임질 전문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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