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부정부패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하고, 군의회와 합동으로 해안가 사각지대 점검에 나서는 등 투명한 책임행정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기장군은 지난 29일 각종 사업의 공정성 및 군민 신뢰 제고를 위해 ‘부정부패, 낭비성 의심사업 전수조사 TF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감사팀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해당 TF단은 행정·토목·건축 분야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완료된 군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사업 추진의 적법성 △예산 집행의 적정성 △특혜 및 이권 개입 여부 △낭비성 예산 집행 등이다.
군은 위법·부당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 홈페이지에 군민 제보 창구를 신설해 외부 감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TF 출범식에서 "기장군 예산은 18만 군민 모두의 것이며, 오직 군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소중한 재원"이라며 "혈세가 한 치의 낭비 없이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특혜 의심 사업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더불어 현장 행정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기장군과 기장군의회는 지역 해안변 현황 점검과 주요 개발 사업 확인을 위한 합동 선상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단은 대변항에서 길천항으로 이어지는 해상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육지에서 파악하기 힘든 해안가 무단 점유 및 불법 시설물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죽성~학리 간 도로건설 용역’ 추진 현황을 해상 관점에서 정밀하게 살폈다.
도로 건설 예정지의 지형적 특성과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 경관 조화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의회 측은 "군민의 안전과 편의가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 활동을 통해 행정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성빈 군수 역시 "해안변 불법 행위 엄정 대응으로 기장의 바다를 지키고, 도로 건설 사업 등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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