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돌아온 반도체 투심에 전력주도 강세…효성중공업·LS ELECTRIC 20%대 급등

효성중공업 CI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CI [사진=효성중공업]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도체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력 인프라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33분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51만3000원(21.08%) 오른 29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D현대일렉트릭은 9만3000원(15.95%) 오른 67만6000원에, LS ELECTRIC은 3만1800원(21.16%) 오른 1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살아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기기와 전력망 관련 기업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전력기기 업종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대표적인 AI 인프라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빅테크와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주가 급반등했다. 최근 AI 투자 과열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30일(현지시간) 8.2%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51% 급등했고, 마이크론(18.3%), 샌디스크(25.8%), SK하이닉스 ADR(17.5%)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투자심리 회복의 배경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 매출 900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약 876억~877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4.74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24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자본지출(CAPEX)은 400억달러로 예상 수준을 유지하면서 AI 투자 둔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관련주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AI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26%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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