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군, 민간인 대상 공격 지속…유엔 조사기관 보고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설치한 '미얀마 독립 조사 메커니즘(IIMM)'은 미얀마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한 공습 외에도 자의적인 구금, 고문, 성폭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11일 보고했다.

IIMM은 이날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2026년) 6월 30일까지를 대상으로 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군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에 걸쳐 실시된 총선거를 앞두고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격화시켰으며, 현재까지도 이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습 대상은 주택, 학교, 의료 시설, 종교 시설, 국내 실향민(IDP) 캠프에 이르고 있으며 사상자도 발생했다. 특히 드론이나 파라모터(소형 엔진이 달린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한 공습이 증가하면서 민간인들이 공격을 미리 감지하고 대피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태라고 전했다.

IIMM은 또한 군의 구금 시설에서 자의적인 구금과 고문, 성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는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에 제정된 총선 비판 단속 법안인 '선거보호법'(복수 정당에 의한 민주적 총선거의 방해, 혼란, 파괴로부터의 보호법)에 근거해 수많은 민간인이 체포되었다고 지적했다. 이 법은 SNS에 비판적인 댓글을 게시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사형 또는 최장 20년의 징역형을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750건이 넘는 증언 외에도 사진, 영상, 음성, 문서, 지도, 위성 이미지, SNS 게시글, 법의학적 증거 등 1,600점 이상의 자료와 정보원으로부터 수집한 증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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