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사후 조정' 합의…교섭 재개 물꼬

노동조합 전면 파업 첫째 날인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노동조합 전면 파업 첫째 날인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사후 조정에 합의했다.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협상 국면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14일 "지난 11일 열린 24차 단체교섭에서 사측이 사후 조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했고 노조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수용하기로 했다"며 "오늘 양측 대표가 서명한 서류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도 "노조와 사후 조정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사후 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 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양측의 동의가 있어야 시작되며 노동위원회가 조율 역할을 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교섭 결렬 이후 올해 4월 부분 파업과 5월 1∼5일 전면 파업을 단행했으며, 이후 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왔다.

노사는 임금과 성과급, 인사 제도를 두고 견해차를 보여왔다. 노조는 평균 14% 임금 인상과 1인당 3000만원의 격려금, 영업이익의 20%를 성과급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6.2% 임금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지급안을 제시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