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오면 길부터 비워요"…침산3동 청소년들 현장서 배운 안전

  • 민방위의 날 맞아 청소년단원 6명 소방차 직접 동승

  • 관내 출동로 이동하며 긴급차량 양보·골든타임 중요성 체험

침산3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드림메이커 한국119청소년단원들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참여한 뒤 소방대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 북구
침산3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드림메이커 한국119청소년단원들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참여한 뒤 소방대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 북구]
대구 북구 침산3동 청소년들이 소방차에 직접 올라 도심 출동로를 이동하며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긴급차량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침산3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드림메이커 한국119청소년단원 6명은 지난 20일 민방위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단원들은 소방차에 직접 동승해 침산3동 일대 출동로를 이동하면서 실제 도로 상황과 일반 차량이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특히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가 현장에 얼마나 신속하게 도착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배우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이번 훈련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소방차 출동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사회의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경환 침산3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장은 "청소년들이 훈련에 참여하며 소방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침산3동장은 "청소년들이 소방 안전과 지역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한 주민은 "일분일초를 다투는 중요한 순간에 소방차가 제대로 통행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를 많이 접했다"며 "주기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는 문화가 당연한 일로 자리 잡혔으면 한다"고 전했다.

침산3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청소년 마을 운영단인 '드림메이커'는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한국119청소년단 활동을 비롯해 청소년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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