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풍랑주의보 앞두고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 8일 오후 6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방파제·갯바위 등 위험구역 안전관리 강화

정동진 해변 사진이동원 기자
정동진 해변.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중부 전 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면서 강릉해양경찰서가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강릉해양경찰서는 9일 새벽 동해중부 전 해상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일 오후 6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과 해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험예보제 발령은 기상악화에 따라 해안가와 방파제, 갯바위 등 연안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특히 가을철에는 낚시와 관광 등을 위해 바닷가를 찾는 행락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강풍과 높은 파도, 너울성 파도까지 더해질 경우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순식간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새벽부터 동해중부 전 해상에는 초속 8~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 물결도 최대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지면 선박 운항과 조업은 물론 방파제와 갯바위 등 해안가에서도 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평소에는 접근이 가능했던 장소라도 높은 파도와 너울이 갑자기 덮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이에 강릉해경은 풍랑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과 해상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항·포구와 방파제, 갯바위 등 연안 위험구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낚시객과 관광객 등 행락객이 많이 찾는 장소에서는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하도록 적극적으로 계도하고, 높은 파도와 너울에 의한 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상정보와 안전수칙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강릉해경은 전광판과 방송장비 등을 활용해 풍랑특보와 기상상황, 해안가 안전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현장에서도 낚시객과 행락객을 대상으로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조업선박과 수상레저 활동자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해경은 기상특보 발효에 따른 선박 출항과 조업 통제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수상레저 활동자 역시 기상상황과 관련 통제사항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출항하거나 조업을 강행할 경우 선박 전복과 침수, 표류 등 대형 해양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박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상레저 활동 역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방향을 잃거나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상상황을 충분히 확인한 뒤 활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강릉해경은 사고 발생에 대비한 긴급출동 태세도 유지한다.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구조세력의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연안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강릉해경은 위험예보제 발령을 통해 기상악화 상황을 사전에 알리는 동시에 현장 순찰과 계도, 안전정보 제공 등을 강화해 사고 가능성을 최대한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안 사고는 사고 발생 순간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인 만큼 해안가를 찾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방파제와 갯바위는 파도가 직접 부딪히는 공간인 만큼 바람이 약해 보이는 순간에도 갑작스러운 너울이 밀려올 수 있다. 낚시나 사진 촬영 등을 위해 방파제 끝부분이나 테트라포드 등에 접근하는 행동은 높은 위험성을 안고 있어 피해야 한다.
 
또 해안가에서 기상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서둘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파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해안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수 강릉해양경찰서장은 “풍랑특보가 발효되면 해상뿐만 아니라 방파제와 갯바위 등 해안가에서도 높은 파도와 너울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며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특보에 따른 출항·조업 및 수상레저 활동 통제사항을 반드시 준수하는 한편, 해안가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릉해경은 이번 풍랑주의보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상상황 변화에 따라 순찰과 안전조치 수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해상에서는 풍랑특보 발효 여부를 비롯해 바람의 세기와 파고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항·포구에서는 선박 계류상태와 시설물 안전 여부 등을 점검해 기상악화에 따른 추가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안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도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위험상황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우려가 높은 구역에 대해서는 출입 자제 등 적극적인 안전계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가을 바다는 여름철과 달리 갑작스러운 기상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가 동반될 경우 연안에서의 위험도가 크게 높아지는 만큼 바다를 찾는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해상활동에 나서기 전 기상정보와 특보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통제된 구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강릉해경은 앞으로도 기상악화가 예상될 경우 위험예보제를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위험정보를 사전에 알리고, 현장 순찰과 계도, 구조태세 강화를 통해 연안과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강릉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 전 해상에 예상되는 풍랑주의보에 대비해 8일 오후 6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운영하고 방파제와 갯바위 등 위험구역에 대한 순찰과 안전계도를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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