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부는 작업 중 사고 재발을 막고자 무선제어 차량정비 시스템 확대와 작업절차 개선,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9일 오전 7시 20분께 경기도 의왕시 경부선 의왕역에선 코레일 직원이 화물열차 입환 작업 중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당시 무선제어 입환시스템은 도입되지 않았다.
무선제어 차량정리 시스템은 차량정리 과정에서 기관사 없이 작업자가 무선 장치로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기관사와 작업자 간 의사소통 오류에 따른 사고를 차단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번 점검에선 차량정리 작업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주요 작업장에 무선제어 차량정리 시스템 도입을 추가 확대하고 AI 영상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작업자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한다. 작업자가 원칙적으로 기관차 외부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을 투입해 주요 차량정리 작업장 특별점검에 착수하며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부분은 즉시 시정·개선하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작업절차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김태병 철도국장은 “반복되는 차량정리 작업 사망사고가 더는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이번 의왕역 사고 원인과 작업과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고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제도·절차상 미비점과 현장 위험요인은 올해 하반기 수립하는 철도안전 강화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작업자 개별 판단에 의존하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개선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안전대책의 본질”이라며 “무선제어 차량정리 시스템 확대와 함께 작업절차 개선, 안전시설 보강이나 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 종합적인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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