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AI로 백신 제조·품질관리…국비 50억원 확보

  • 산업부 바이오헬스 R&D 공모 선정…2030년까지 총 76억원 투입

  • GC녹십자 주관·목포대 등 참여…mRNA-LNP 백신 제조공정 AI 분석·예측

GC녹십자 화순공장 전경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GC녹십자 화순공장 전경.[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백신 제조공정의 변동성을 예측하고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GC녹십자가 주관하는 ‘AI 활용 백신 제조변동성 제어 및 지능형 품질관리시스템 개발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7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GC녹십자가 사업을 주관하고 국립목포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핵심은 GC녹십자 화순공장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지질나노입자(LNP)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 기반을 활용해 백신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을 AI로 분석·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조공정의 변화를 사전에 파악하고 백신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GC녹십자는 mRNA-LNP 백신의 원료의약품(DS)에서 완제의약품(DP)에 이르는 제조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범 생산과 GMP 규모 생산 실증을 통해 공정 재현성을 검증한다.

국립목포대와 대구가톨릭대는 제조공정 조건 변화에 따른 데이터를 확보해 AI 모델의 학습과 검증을 담당한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정제공정 예측모델 구축에 필요한 제조·분석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실제 백신 생산 현장에서 축적되는 제조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한다는 점에서 기존 생산공정의 효율성과 품질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형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에서 AI 기반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지능 전환에 대응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에 집적된 의료·연구·실증기관과 이번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화순에는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KTR 헬스케어연구소,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등 바이오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화순을 중심으로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 300억원, mRNA 백신 실증 지원 430억원,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 397억원, 펩타이드 첨단신약 원천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 440억원, 바이오 스케일업 프로젝트 38억원 등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산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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