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은 13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284타·유서연2, 방신실, 박예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박보겸은 지난 2021년 투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2023년부터 이어온 '매년 우승' 기록도 연장됐다. 박보겸은 2023년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2024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지난해 블루캐이널 레디이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4년 연속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이번 우승으로 2억7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보겸은 상금 순위 10위(4억9704만9048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 역시 8위로 도약하게 됐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보겸은 첫 홀(파5)에서 약 15.3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방신실, 박예지, 유서연2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박보겸은 3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5번 홀(파5)과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4번 홀(파4)에서 유서연2가 보기를 범한 틈을 타 다시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승부처는 16번 홀(파3)이었다. 유서연2가 보기를 적어낸 사이 박보겸이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를 꿰찼다. 이어 남은 홀에서도 흔들림 없이 타수를 지켜낸 그는 2위 그룹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박보겸은 "개인적인 목표였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보람차다. 돌아보면 잘했던 하루였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올 시즌 시작할때 제 골프가 많이 좋지 않았다. 1년에 한번씩 우승하고있는데 또 할 수 있을까 의문도 많이 가졌다"면서 "그때마다 주변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삼천리 회장께서도 '조바심내지 않고 하면 언젠가 제 시간이 온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이번 대회도 침착하게 임했다"고 전했다.
시즌 목표에 대해선 "매년 1승씩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다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었다.
시즌 4승의 서교림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단독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6000만원을 획득한 그는 시즌 상금 13억8176만6000원을 마크하게 됐다. 김민솔(13억7502만9428원)을 제치고 상금 1위로 올라섰다.
김시현과 전우리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전인지는 최종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김민솔은 9오버파 297타로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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