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라니트마 티누디 웨이헤나 리야나게(스리랑카·세계 142위)를 2대 0(21-9 21-10)으로 제압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카밀라 스마굴로바(카자흐스탄·426위)를 2대 0(21-5 21-5)으로 완파한 안세영은 약 7시간 만에 다시 코트에 나서 16강전까지 가볍게 마무리했다.
통상 국제대회 단식은 하루 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단체전 일정이 5일로 늘어나면서 개인전이 5일로 압축돼 초반 라운드에 하루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변수가 생겼다.
안세영은 체력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기량으로 지워냈다. 32강은 20분, 16강은 35분 만에 끝내며 올 시즌 98.1%(53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이어갔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과 단식을 모두 석권했던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를 노린다. 앞선 단체전에서는 일본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복식에서는 3개 조가 8강 무대에 올랐다.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는 16강전에서 에런 치아·티 카이 운 조(말레이시아·217위)를 2대 0(21-19 21-16)으로 꺾었다.
남자 복식 강민혁(삼성생명)·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 역시 웨슬리 고·구보 준스케 조(싱가포르)를 38분 만에 2대 0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메일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사리 조(인도네시아·11위)와 1시간 23분 혈투 끝에 2대 1(21-16 15-21 21-9) 승리를 거뒀다.
한국 배드민턴은 남녀 복식 모두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4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은 세계 2위 왕즈이(중국)와 16강전에서 첫 게임을 내준 뒤 2게임 중반에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다.
여자 복식 김혜정·이연우(이상 삼성생명) 조는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중국)를 상대로 첫 게임을 먼저 따냈으나 결국 1대 2(21-19 9-21 18-21)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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