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에서 몽골을 5대 3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다음 달 2일 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8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리커브 대표팀도 순항했다. 강채영, 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이 나선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8강전에서 5대 3으로 승리하며 4강에 합류했다. 다음 달 2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랭킹 라운드에서 남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김제덕·강채영 조 역시 16강에서 카타르를 6대 0, 8강에서 몽골을 5대 3으로 연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다음 달 2일 중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컴파운드 대표팀 역시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모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가 호흡을 맞춘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8강에서 이란을 239대 234로 꺾었다.
박정윤(창원시청), 강연서(성사중), 박예린(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 태국과 230대 230으로 비긴 뒤 이어진 슛오프에서 29대 28로 승리했다.
최용희·박정윤 조는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 새 역사를 썼다. 두 선수는 16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6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160점 만점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어진 8강에서는 이란을 슛아웃 접전 끝에 물리쳤다.
30일 열리는 준결승 상대는 중국이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선수 12명으로 꾸려진 양궁 대표팀은 다음 달 3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메달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리커브와 컴파운드에 각각 남녀 개인전,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5개씩 모두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양궁은 리커브 4개 종목만 열리던 시절 1990년 베이징, 1998년 방콕,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하지만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에 포함된 2014년 인천 대회부터는 금메달을 싹쓸이한 적은 없다.
직전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리커브 5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 정상에 올랐다. 반면 컴파운드 금메달 5개는 모두 인도에 내주면서 한국은 양궁 종목 메달 순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커브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놓친 남자 개인전까지 되찾아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쓴 기세를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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