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우호 상징' 판다 핑핑·푸솽, 美서 새 둥지

  • 미중 정상회담 사흘 만에 도착

  • 10년간 연구 등 참여

중국 쓰촨성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 직원들이 자이언트 판다 핑핑이 들어 있는 운송용 케이지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 직원들이 자이언트 판다 '핑핑'이 들어 있는 운송용 케이지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화통신]
'미중 우호의 상징'으로 불리는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가 미중 정상회담 사흘만에 미국에 도착했다. 두 판다는 앞으로 10년간 미국에 머물며 번식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중앙(CC)TV 등은 자이언트 판다 '핑핑'과 '푸솽'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 55분 전세기를 타고 청두 솽류공항을 출발했다.

두 판다는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생활하며 향후 10년간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약 한 달간 현지 적응 기간을 거친 뒤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수컷인 핑핑은 2020년 3월, 암컷 푸솽은 같은 해 10월 태어났다.

중국은 자이언트 판다를 다른 국가와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이른바 '판다 외교'에 활용해왔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환영식에서 판다 두 마리의 미국행을 직접 언급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며칠 뒤 판다 두 마리가 애틀랜타 동물원의 새 보금자리로 와서 미국 국민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1999년부터 판다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그동안 50여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새끼 판다 7마리를 번식시키는 등의 성과를 냈다.

한편, 쓰촨성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 연구 기지에서는 두 판다를 위한 작별 행사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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