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종목 메달 韓 펜싱…그 뒤에 'SKT AI 전력분석팀' 있었다

  • 지난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누적 후원액 3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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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SK텔레콤(SKT)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을 따낸 펜싱 대표팀에 인공지능(AI) 전력분석 기술 등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SKT에 따르면 한국 펜싱 대표팀은 이번 대회 남녀 사브르·에페·플뢰레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경기 마지막 날인 27일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총 10개 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26일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45대44로 꺾고 2014 인천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은 41대44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개인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준비에는 SKT가 자체 개발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Fencing AI Nexus)'이 처음 도입됐다. AI 컴퓨터 비전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경기 영상에서 득·실점 시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타임라인과 하이라이트를 생성하는 시스템이다.


별도 웨어러블 센서 없이 일반 경기 영상만으로 선수의 관절 움직임을 추적해 데이터화하는 '비센서 AI 모션 캡처' 기술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선수별 움직임과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훈련과 실전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전력분석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영상 분석 업무를 최대 90% 줄이는 것을 목표로 SKT-FAN을 개발했다. 대회 기간에는 의무 트레이너와 전력분석원을 현지에 추가 파견해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와 경기 분석도 지원했다.

SKT는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아 훈련용품과 해외 대회 참가, 올림픽 실전 모의환경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액은 360억원이다.

SKT는 펜싱 외 종목에서도 선수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수영 황선우, 역도 박혜정, 육상 나마디 조엘진, 근대5종 신수민, 스포츠클라이밍 노현승, 농구 에디 다니엘 등이 'Team SKT' 소속으로 지원받고 있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24년간 함께 땀 흘려온 대표팀이 국민의 응원을 받고 남자 사브르 4연패를 이룬 장면은 SKT로서도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SKT의 AI 기술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것이 확인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해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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