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6일 8강에서 중국을 32-26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중국전에서는 전반 5-5 동점 상황에서 김진영(상무)의 돌파 득점과 전진수(인천도시공사)·연민모(하남시청)의 연속 득점으로 8-5까지 달아났고, 전반을 16-12로 앞섰다. 27-22로 쫓기던 후반 막판에는 박세웅이 6m 슛 두 개를 연달아 넣고 김락찬이 9m 슛을 꽂아 30-22로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김락찬(인천도시공사)과 박세웅이 6골씩, 김진영과 이요셉이 5골씩 넣었고, 박재용 골키퍼의 7m 드로우 선방도 흐름을 가져오는 데 보탬이 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무 1패로 2위를 했다. 쿠웨이트에는 26-23으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바레인에는 21-30으로 졌다.
조영신 감독은 2010 광저우 금메달 당시 대표팀을 이끈 사령탑이다. 그는 이번 4강전을 앞두고 "카타르가 중거리 득점 능력도 좋아 정상적인 경기 운영으로는 맞설 수 없다"며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변칙 밀착 수비를 펼치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임할 생각"이라며 "공격 때도 돌파보다는 카타르의 수비 범위를 넓히는 아웃사이드 지공 전략을 펼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은 동메달을 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카타르의 4연패를 저지하고 결승에 오르면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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