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세계 누빈 현대차 투싼…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우뚝

  • 해외 판매 비중 91%…미국서만 222만대 팔려

  •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글로벌 흥행 도전

지난 18일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에서 공개된 5세대 투싼사진현대차
지난 18일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에서 공개된 5세대 투싼.[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투싼이 출시 22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현대차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성장했다. 현대차는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하며 흥행을 이어간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200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061만6102대가 판매됐다. 중국 전용 모델인 ix35를 더하면 전체 누적 판매량은 1117만151대에 달한다.

현대차 모델 가운데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아반떼와 엑센트에 이어 투싼이 세 번째다. SUV로 범위를 좁히면 국산차 가운데 처음이다. 투싼은 2008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선 뒤 지난해 1000만대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은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현대차
디 올 뉴 투싼.[사진=현대차]
판매 규모는 세대가 바뀔 때마다 커졌다. 1세대는 162만대, 2세대 250만대, 3세대 312만5000대에 이어 2020년 출시된 4세대는 올해 8월까지 약 337만3000대가 팔렸다.

투싼은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인기가 좋은 대표적인 차량이다. 투싼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95만3029대로 전체의 9.0%에 그친다. 나머지 91.0%가 해외에서 팔린 셈이다. 중국 판매까지 포함하면 해외 비중은 91.4%로 높아진다. 현지 공장 생산 비중은 2005년 4%에서 2023년 76%로 급등했다.

특히 미국은 투싼의 최대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다. 2004년 미국 진출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222만7154대가 판매됐다. 전체 누적 판매량의 19.9%에 해당한다. 해외에서 판매된 투싼 5대 가운데 1대꼴로 미국 소비자가 구매한 셈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프리미어'를 열고 5세대 투싼을 공개한다. 5세대 투싼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해 기존 유선형 디자인에서 정통 박스형 SUV 스타일로 변화를 꾀했다. 차체 크기를 키워 실내 공간을 넓히고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지난 22년간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생산 기반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진화해왔다"며 "국산 SUV 최초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넘어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성을 경쟁력으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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