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지소연·최유리 선봉…여자축구, 일본 넘어 '사상 첫 결승' 도전

  • 29일 오후 7시30분 일본과 준결승

  • 동메달이 최고 성적…승리하면 첫 결승

사진연합뉴스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에서 지소연이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놓고 개최국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한일전에 가용할 수 있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최유리(수원FC)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중원에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윤수정(수원FC), 정민영(오타와 래피드 FC), 현슬기(경주한수원), 김민지(서울시청)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김혜리(수원FC)와 고유진(현대제), 노진영(경주한수원), 장슬기(경주한수원)가 구성한다. 골문은 김민정(현대제철)이 지킨다.

한국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8강 탈락했던 아쉬움을 씻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

이제 목표는 한국 여자축구가 한 번도 밟지 못했던 결승 무대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결승에 진출한 적은 없다.

이날 일본을 꺾으면 처음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상대 일본은 한국 여자축구가 넘어야 할 만만치 않은 벽이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준결승에서도 일본과 만나 1-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8년 만에 다시 성사된 아시안게임 준결승 한일전에서 설욕과 동시에 첫 결승행을 노린다.

한국이 일본을 넘을 경우 결승 상대는 북한이다.

북한은 이날 같은 경기장에서 먼저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북한은 직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 21일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만나 1-1로 비겼다.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오는 10월 2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북한과 다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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