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에서 지소연이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놓고 개최국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한일전에 가용할 수 있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최유리(수원FC)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중원에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윤수정(수원FC), 정민영(오타와 래피드 FC), 현슬기(경주한수원), 김민지(서울시청)가 배치됐다.
한국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8강 탈락했던 아쉬움을 씻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
이제 목표는 한국 여자축구가 한 번도 밟지 못했던 결승 무대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결승에 진출한 적은 없다.
이날 일본을 꺾으면 처음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상대 일본은 한국 여자축구가 넘어야 할 만만치 않은 벽이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준결승에서도 일본과 만나 1-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8년 만에 다시 성사된 아시안게임 준결승 한일전에서 설욕과 동시에 첫 결승행을 노린다.
한국이 일본을 넘을 경우 결승 상대는 북한이다.
북한은 이날 같은 경기장에서 먼저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북한은 직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 21일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만나 1-1로 비겼다.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오는 10월 2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북한과 다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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