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뛰는 금리에도 ETF 유입에…비트코인 8만3600달러선 유지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모습이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8% 오른 8만361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8만7000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8만3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이 미국의 통화정책과 국채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주요 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9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29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6206%까지 상승해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통상 금리 상승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금리가 오르면 미국 국채처럼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의 매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현물 수요가 가격을 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지난 21~25일 한 주 동안 약 24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주간 유입 규모다.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XRP)은 0.03% 오른 1.49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0.46% 상승한 11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달리 이더리움은 0.27% 하락한 268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1% 오른 1억1349만원(약 8만3850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0.2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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