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추가 자사주 매입에도 나선다. 기존 자사주 약 2800억원어치를 없앤 뒤 1년 안에 1400억원 규모를 추가로 사들여 모두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한다.
제일기획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기보유 자기주식 소각과 추가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은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376만2500주다. 발행주식 총수의 약 12%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약 2800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다.
별도의 추가 매입도 진행한다. 제일기획은 향후 1년 동안 총 1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12월30일까지 장내에서 400억원어치를 매입한다.
제일기획은 올해 3월 사업보고서에서 보유 자사주의 활용 외에는 별도 취득·처분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재검토해 이번에 기존 물량 전량 소각과 추가 매입까지 한꺼번에 결정했다. 기존 자사주를 단순 보유하는 데서 실제 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바꾼 셈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 자체를 줄여 기존 주주의 주당 가치와 지분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제일기획은 이번 조치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자본 효율성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번 소각 규모가 발행주식 총수의 약 12%에 달해 단순 배당 확대보다 직접적인 주당가치 제고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 나온다. 기존 보유 자사주를 전량 없애는 데 이어 1년 내 1400억원을 추가 매입·소각하기로 하면서 제일기획의 주주환원 정책도 '보유'보다 '소각' 중심으로 한 단계 강화됐다는 평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