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인·기관 2.8조 '팔자'…코스피 0.48%↓·코스닥은 상승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277p048 내린 683804로 코스닥은 611p072 오른 85591로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2.77p(0.48%) 내린 6838.04로 코스닥은 6.11p(0.72%) 오른 855.91로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6950선을 돌파했지만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외국인 수급 부담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반면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와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7포인트(0.48%) 내린 6838.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6956.64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장중 6818.39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536억원, 771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17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47% 내린 26만8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4.31%), 삼성생명(-2.93%), KB금융(-2.71%), 현대차(-1.43%), 삼성전기(-0.98%) 등도 하락했다. 반면 SK스퀘어(1.88%), LG에너지솔루션(1.28%), SK하이닉스(0.62%), 삼성바이오로직스(0.4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1포인트(0.72%) 오른 855.91에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88억원, 11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4.94%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4.73%), HLB(3.11%), 에코프로비엠(2.83%), 에코프로(2.28%), 원익IPS(0.92%) 등이 올랐다. 반면 심텍(-1.25%), 리노공업(-0.1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대외 여건 개선에도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점도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이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 지역 원유 수출이 하루 약 1600만 배럴까지 회복하며 전쟁 이전의 약 80% 수준에 도달했다"면서도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23%, 5.5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관심은 미국 물가와 반도체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금일 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내일 새벽에는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각각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와 AI·반도체 업종의 모멘텀을 가늠할 핵심 이벤트인 만큼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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