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은행장을 포함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선정 기준을 논의했다. 우리금융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했고, 하나금융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하나은행 임추위를 열어 연말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1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12개 자회사 대표이사의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NH농협금융도 내부 규정상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 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해 이달 말 관련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인선은 금융당국이 최근 자회사 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주문한 직후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융지주들도 관련 절차를 손질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은행 임추위가 최종 후보군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고, 우리금융은 은행 임추위의 경영성과 점검과 외부 전문기관 검증 절차를 신설했다. 신한금융 역시 이번 인선부터 은행 임추위의 권한을 확대했다.
지주가 후보군 관리와 최종 추천 과정에서 여전히 상당한 역할을 하는 만큼 올해 인선에서는 은행 이사회가 후보 압축과 검증 과정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관여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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