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컴파운드 양궁 2관왕인 인도의 치키타 타니파르티가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인 강연서·박정윤은 나란히 4강에 올라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타니파르티는 1일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누리사 디안 아시리파에 143-144로 졌다. 타니파르티는 전날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또한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타니파르티의 탈락으로 여자 개인전에서 인도 선수들이 모두 떨어지게 됐다. 인도는 전날 남녀·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모두 휩쓴 명실상부 컴파운드 양궁 아시아 최강국이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강연서는 중국의 웨니얼을 상대로 145-140으로 승리했다. 강연서는 만 14세로 대한민국 양궁 역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특히 강연서는 초등학생 때 체험수업에서 처음 활을 잡은 뒤 엘리트 선수로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강연서는 타니파르티를 꺾은 아시리파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박정윤은 말레이시아의 파틴 누르파테하 맛 살레를 145-139로 꺾었다. 그 역시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다. 초등학생 때 양궁 선수로 활약했다가 그만둔 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패션업계에 종사했다. 이후 동호인 활동을 하다가 직장을 퇴사한 뒤 전문 선수로 전향, 국가대표가 됐다.
한편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은 전날 은메달(혼성 단체)·동메달(여자 단체전)을 1개씩 수확했다. 남녀 개인전을 통해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단체전은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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