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로림만의 점박이물범 보호에 기업들이 힘을 보탠다.
충남도가 세계자연기금(WWF)과 추진해 온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기업 ESG 활동과 연결하면서 가로림만 생태계 보전의 참여 주체를 민간으로 넓히고 있다.
충남도는 1일 서산 가로림만에서 WWF 주관으로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업무 담당자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점박이물범 모니터링과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가로림만의 대표적인 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의 서식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기업이 해양생태계 보전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점박이물범 서식지 인근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서식 환경을 살폈다. 해안가에서는 걸으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도 벌였다.
현장에서 직접 생태환경을 확인하고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점박이물범 보호뿐 아니라 생물다양성과 해양환경 보전 필요성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충남도와 WWF의 가로림만 점박이물범 보호 활동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도는 WWF,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와 서식 환경을 살피고 있다.
WWF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 등을 추진하는 국제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기업의 ESG 활동을 가로림만 보전·복원 사업과 적극 연결할 방침이다.
WWF와 협력을 강화해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알리는 한편 기업과 시민, 지역사회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보전 활동도 확대한다.
특히 행정과 환경단체 중심의 보전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과 지역사회까지 참여 주체를 넓혀 가로림만 해양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성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기업의 지역사회 참여와 책임 있는 환경경영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WWF와 긴밀히 협력해 가로림만 보전과 복원에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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