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이준환, 나란히 준결승 안착

  • 허미미, 16강 28초·8강 1분30초 연속 한판승

  • 이준환, 8강서 절반승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 8강 한국 허미미가 중국 타오위잉을 상대로 승리한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 8강. 한국 허미미가 중국 타오위잉을 상대로 승리한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유도 간판인 허미미(경북체육회)와 이준환(포항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허미미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7kg급 8강전에서 타오위잉(중국)을 한판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날 허미미는 두 경기를 모두 2분 안에 끝냈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조에마리 하트 라파엘(필리핀)을 상대로 경기 시작 14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획득했다. 이어 27초에 누르기로 절반을 추가하며 28초 만에 한판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는 타오위잉을 1분 30초 만에 누르기 한판으로 돌려세웠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허미미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02년 일본에서 태어나 엘리트 유도 선수로 성장한 그는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허미미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슈쿠르존 아미노바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8강 한국 이준환이 홍콩 리궉윙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8강. 한국 이준환이 홍콩 리궉윙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81kg급 이준환 역시 순조롭게 4강 무대를 밟았다. 이준환은 같은 날 열린 16강전에서 술리사이 사야산(라오스)을 44초 만에 한판으로 제압했다. 8강전에서는 리궉윙(홍콩)을 상대로 유효를 먼저 따낸 뒤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더해 승리를 챙겼다.

이준환의 준결승 상대는 일본의 후지와라 소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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