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2025년에 태어난 아이 중 약 46명당 1명(약 2.2%)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대만 거점이나 자회사인 비세라 테크놀로지즈(VisEra Technologies)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가족의 자녀였다. TSMC의 2025년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바탕으로 경제일보가 전했다.
지난해 태어난 'TSMC 베이비'는 2331명으로, 전년의 2450명에서 4.9% 감소했다. 그러나 2025년 대만 전체 출생수도 20.1% 급감했기 때문에, 대만에서 태어난 전체 아이 중 TSMC 베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의 1.8%에서 2.2%로 상승했다.
TSMC는 불임 치료나 어린 자녀의 육아휴직 등 복리후생 제도를 충실히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 추가된 지원책의 이용을 신청한 사람은 8883명으로, 대만 거점 임직원의 11.2%에 달했다.
신주, 타이중, 타이난에는 총 4곳의 임직원용 보육 시설이 있으며, 2~6세 자녀를 최대 528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임직원의 출퇴근을 고려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를 맡아준다. 이러한 독자적인 출산·육아 지원 제도와 높은 수준의 임금이 육아 부담 경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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