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문 장흥군수가 민선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국도 23호선 4차로 확장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 1조원 시대’를 비롯한 장흥의 중장기 발전 구상을 내놨다.
장흥군은 1일 군청 회의실에서 사 군수와 지역 언론인,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첫 ‘언론인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추진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을 놓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군은 주요 현안으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과 국도 23호선 대덕 연지~장흥 순지 구간 4차로 확장사업, 장평 봉림·용산 포곡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을 제시했다.
장동 삼계마을과 용산 운주마을의 햇빛소득마을 공모 선정, 안양 율산 문학마을 활성화 사업, 장흥~광주송정역 시외버스 시범운행 등도 주요 추진사업으로 소개됐다.
사 군수는 향후 군정의 한 축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제시했다. 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를 확대하는 동시에 해양·농생명산업 특구 조성과 에너지·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농어촌 분야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소득마을 사업 확대, AI 농업 시스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체류형 관광을 연계해 지역 소득 기반을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심을 모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통합지원금 활용 문제도 간담회에서 거론됐다.
사 군수는 “통합지원금의 일부를 27개 시·군·구에 배분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확보된 재원은 해양·농생명산업 특구 지정과 관련 인프라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장흥군이 제시한 건의·활용 구상 단계다.
청년 인구 정착을 위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사 군수는 청년미래수당과 청년임대주택 등을 거론하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순문 군수는 “이번 간담회는 민선9기 100일의 성과를 내세우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현재 장흥군의 위치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언론인과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 새로운 장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국도 23호선 4차로 확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따라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한 일괄 예타에서 전국 142개 대상 사업 가운데 54개 사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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