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군문화축제서 'DMZ 생태' 직접 체험한다

  • 국립생태원, 1~5일 계룡대서 안보·생태 체험부스 운영

  • 무인센서카메라·음향기록장치 공개…전문가 강의·멸종위기종 체험도

국립생태원 계룡군문화축제 사진
국립생태원이 ‘2026 계룡군문화축제’에서 군 장병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DMZ 안보·생태 체험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생태조사 장비와 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국립생태원]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비무장지대(DMZ)의 생태를 조사하는 장비를 직접 살펴보고, 그 안에 살아가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들을 수 있는 체험공간이 계룡군문화축제에 마련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1일부터 5일까지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계룡군문화축제’에서 군 장병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DMZ 안보·생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생태원이 축적한 DMZ 일원의 생태계 조사·연구 성과를 전시 위주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군사적 공간으로 알려진 DMZ를 평화와 생명, 생태의 공간이라는 또 다른 시선으로 보여준다는 취지다.
 

체험부스에서는 생태조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무인센서카메라와 송미터(음향기록장치), GPS 등을 직접 접할 수 있다.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동·식물 도감도 함께 전시한다.
 

식물·포유류·곤충·조류 분야 생태 전문가가 하루 한 차례 10~20분간 들려주는 미니 강의와 생태 퀴즈도 진행된다. 멸종위기종과 서식지를 알아보는 ‘멸종위기종 퍼즐 맞추기’, 생태계 구성요소의 관계를 배우는 ‘생물다양성 젠가’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립생태원은 2021년 육군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2022년부터 5년 연속 계룡군문화축제에 참가해 DMZ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DMZ는 지난 70여 년간 출입과 개발이 제한된 가운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축제가 군 장병과 국민이 DMZ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은 국군의 날을 맞아 1일부터 5일까지 현역 장병과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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