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과 문도엽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5위에 오르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도 선두 일본과 2타 차 3위를 유지하며 메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주형(24·나이키골프)은 1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가 된 김주형은 문도엽(35·DB손해보험), 나카지마 게이타(일본)와 함께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첫날 7위에서 두 계단 오른 순위다. 공동 선두인 왕웨이쉬안(대만), 딩원이(중국·이상 9언더파 131타)와는 두 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 남자부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지난주 미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을 치른 뒤 일본으로 이동하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키며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메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본이 16언더파 2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중국이 15언더파 265타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14언더파 266타로 중국에 1타, 일본에 2타 뒤진 3위다. 단체전은 매 라운드 국가별 출전 선수 3명 가운데 성적이 좋은 2명의 타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여자부에서는 양윤서가 메달권으로 뛰어올랐다. 양윤서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첫날 공동 7위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싱가포르의 섀넌 탄이 13언더파 127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인도의 프라나비 샤라트 우르스가 11언더파 129타로 뒤를 잇고 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중간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중국이 12언더파로 선두, 싱가포르가 11언더파로 2위, 인도가 7언더파로 3위다.
남녀 골프는 4라운드로 진행된다. 반환점을 돈 한국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선두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남은 두 라운드에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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