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Gemini 4 Argon)'을 공개한 가운데 실제 코딩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새로운 AI 모델인 아르곤을 선보였다.
구글에 따르면 아르곤은 특히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 소프트웨어 개발, 금융, 법률 등 복잡하고 긴 작업 정리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아르곤은 복잡하고 장기적인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심층적 추론을 유지하도록 설게됐다"며 "일하고 개발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글은 아르곤을 당장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높은 성능을 가진 AI가 해킹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아르곤은 구글의 보안 프로그램인 '페어윈드 프로그램' 파트너들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구글의 아르곤 출시와 함께 성능 논란도 불거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내부 관계자들은 "아르곤이 성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지 몰라도 실제 업무에서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일부 코딩 작업에서 성능이 좋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구글 측은 "아르곤이 코딩에서 부진하다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모델은 글로벌 AI 업계를 중심으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이른바 'AI 개발 속도조절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출시돼 주목받았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AI 능력이 위험 수준에 이르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프런티어 AI 개발 과정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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