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2027년 스마트빌리지' 최종 선정…AIoT 기반 '스마트 해양안전도시' 구축 본격화

  • 국비 8억원 포함 3년간 총 30억원 투입…'SMART SAFE COAST 삼척'으로 감지·예측·전파·알림 하나로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7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AIoT 기반 '스마트 해양안전도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선정으로 2027년 정부예산(안)에는 국비 8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해변과 연안, 항포구의 각종 위험요소를 통합 관리하는 'SMART SAFE COAST 삼척'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안 재난을 사후 수습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어서, 지역사회는 물론 관광업계와 어업인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삼척시는 해안선을 따라 해수욕장과 항포구, 어촌마을 등 주민의 생활공간과 관광 공간이 폭넓게 형성돼 있다. 그만큼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 월파·침수, 연안침식 등 다양한 해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이 때문에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측할 수 있는 통합 안전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별 장비와 부서별 대응만으로는 급변하는 해안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해안 위험의 '감지-예측-상황전파-시민알림'을 하나로 연결하는 AIoT 기반 통합 해양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위험을 발견하는 단계에서 시민에게 알리는 단계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은 △AI 영상분석을 통한 해변 위험상황 자동 감지 △항포구 침수·월파 및 연안시설물 이상 징후 관측 △기상·해양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위험 예측 △위험구역 내 시민·관광객 대상 위치 기반 안전알림 등이다. 사람이 일일이 살피기 어려운 넓은 해안선을 AI와 센서가 상시 지켜보고,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알리는 방식이다.
 
특히 고령층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문자·음성 안전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위험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어촌마을이 많은 삼척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목이다.
 
시는 기존 해양·재난 관련 장비와 데이터를 연계하고,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상황정보를 공유해 위험 예측부터 현장 대응까지 연결되는 해양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새로운 시스템을 따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구축된 자원을 하나로 묶어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정보가 부서와 기관 사이에서 끊기지 않고 공유될 때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계 작업은 사업의 실효성을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세부 사업계획과 실증 대상지를 구체화하고, 2027년부터 설계와 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기존 재난 대응체계와 해양관측·연안관리사업 등과의 연계도 함께 추진한다.
 
실증 대상지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하는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위험도와 이용객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선정하는 과정이 중요해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삼척시는 해안 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사전에 예측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삼척형 스마트 해양안전관리체계'를 갖추게 된다. 시는 향후 운영 성과를 토대로 적용 지역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스마트 해양안전도시 삼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삼척의 해양안전 관리체계를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중심의 체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안 위험을 보다 빠르게 감지하고 예측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해양안전도시 삼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비 8억원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단계인 만큼,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시가 사업 취지를 설명하며 예산 확보에 끝까지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삼척시는 올해 12월까지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와 시스템 구축에 나서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해양안전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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