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2027 WYD 학교시설 개방 협력...세계 청년 4만5000명 맞는다

  • 2027년 7월 29일~8월 2일 수원교구대회...경기지역에 세계 청년 약 4만5000명 예상

  • 학교별 여건 따져 공동숙박 등 시설 활용...교육활동·학생 안전 최우선 원칙 적용

10월 2일 오전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이용훈주교 수원교구 교구장이 협약식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2일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이용훈주교 (수원교구 교구장)이 협약식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2027년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를 찾는 세계 각국 청년들을 위해 학교시설을 공동숙박과 교류 공간으로 활용하고, 학생 안전과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낮추는 국제교류 협력에 나섰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2027 WYD 수원교구대회 D-300, 대사회와 함께하는 비전 선포식’에서 천주교 수원교구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회 기간 경기지역을 방문하는 해외 학생과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머물며 교류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활용에 필요한 기본원칙과 역할을 미리 정하고, 교육지원청과 학교·수원교구가 협력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7 WYD 수원교구대회는 내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며 이후 서울에서 진행되는 세계청년대회 본행사에 앞서 세계 각국 청년들이 수원교구 관할 경기지역에 머물며 지역 공동체와 교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경기도의회와 수원교구 관련 자료에서는 수원교구대회 참가 인원이 약 4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규모 참가자의 숙박과 이동·안전·위생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협력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학교시설은 해외 참가자의 공동숙박 등 대회 운영에 활용할 수 있으며 실제 개방 여부와 범위는 학교마다 수업 일정과 시설 여건, 학생 안전 등을 고려해 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가 충분히 협의한 뒤 결정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참가자들이 학교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와 행정지원 등에 협력하고, 학교 본연의 교육활동이나 학생들의 생활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별 상황을 반영한 세부 운영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대회의 전체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면서 해외 참가자 모집과 지역별 배정, 공동숙박시설 운영, 안전과 위생관리 등을 담당하고, 대회 종료 뒤 사용한 학교시설을 원래 상태로 복구하는 책임도 맡는다.

양 기관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시설 사용 일정과 참가자 배치, 안전사고 예방, 시설관리 등 현장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조반니 가스파리 교황대사와 이용훈 수원교구장 주교, 안 교육감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수원교구 관할 19개 시·군 관계자, 종교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차원의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수원교구는 행사에서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를 대회 비전으로 선포하고, 세계 각국에서 경기지역을 찾는 청년들이 국적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환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WYD 협력을 학교시설을 단순히 외부 행사에 제공하는 방식보다 세계 청년과 지역 학생·주민이 만나는 국제교류의 계기로 활용하면서, 학교가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민석 교육감은 "세계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계를 만나는 것"이라며 "학교가 세계 청년들에게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학교의 담장을 낮추고 학교시설 활용에 적극 협력해 경기도교육청 벽깨기 정책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충분히 협의해 교육활동과 학생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세계로 열린 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을 향해 경기도교육청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과 천주교 수원교구는 내년 대회까지 학교별 시설 여건과 참가 규모, 안전·위생관리 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의견을 반영해 공동숙박시설 운영을 비롯한 세부 협력방안을 단계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대사회와 함께하는 비전선포식을 마치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이용훈주교 경기도 주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대사회와 함께하는 비전선포식을 마치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이용훈주교, 경기도 주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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