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대표팀이 카자흐스탄과 추가 경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지만 혼성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개인전에서 허미미의 금메달 1개에 그친 한국은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렸지만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과 정규 6경기를 3-3으로 마친 뒤 대표전에서 패해 최종 3-4로 졌다.
한국이 먼저 앞서갔다. 첫 경기 여자 -57㎏급에 나선 허미미가 다나 압디로바를 굳히기 한판으로 제압해 1-0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여자 57㎏급 개인전에서 한국 유도의 유일한 금메달을 따낸 허미미는 혼성 단체전에서도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두 번째 남자 -73㎏급에는 이은결이 나섰다. 앞선 중국과의 8강에서 안재홍이 출전했던 체급에 투입된 이은결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이은결은 키르기바예프를 상대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패하면서 승부는 1-1이 됐다.
여자 -70㎏급 김혜미가 다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김혜미는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골든스코어에 들어갔고, 안다리 공격으로 유효를 따내면서 한국을 2-1로 앞서게 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여자 +70㎏급에 나선 김하윤은 토이시베코바를 상대로 절반 2개를 따내 한판승을 거뒀다. 한국은 5경기까지 3-2로 앞서며 결승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하지만 마지막 정규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이 따라붙었다. 남자 +90㎏급 김민종이 바이카무로프에게 패하면서 정규 6경기는 3-3 동률로 끝났다.
결승 진출을 가릴 추가 경기의 체급은 추첨으로 결정됐다. 추첨 결과 여자 +70㎏급이 선택되면서 앞서 맞붙었던 김하윤과 토이시베코바가 다시 매트에 올랐다. 앞서 김혜미가 경기를 승리로 이끈 만큼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첫 맞대결에서는 김하윤이 절반 2개로 한판승을 거뒀지만 연장전에서는 승부가 뒤집혔다. 김하윤이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하면서 한국은 최종 3-4로 카자흐스탄에 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여자 57㎏급 허미미가 유일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패하면서 금메달 수를 늘리지 못하게 됐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번 대회 유도 마지막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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