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어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혁신 컨설팅·IT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SAP·클라우드에 강점을 가진 ISTN과 금융 IT·STO 전문회사 INF컨설팅이 합병해 출범했다.
블루어드는 금융 부문에서 증권사 계정·매매 시스템부터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과 분산원장 구축 등 STO와 관련한 핵심 역량을 갖췄다. 이 때문에 최근 STO 제도화가 가시화되면서 금융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과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블루어드의 STO 사업을 총괄하는 이가 백만용 금융공공부문 대표다. 백 대표는 STO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비어있는 '사각지대'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STO 사업은 크게 두 축"이라며 "한쪽에서는 증권사의 토큰증권 발행시스템과 분산원장을 구축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토큰증권발행센터를 통해 기초자산 발굴부터 상품 구조화, 법무법인과 협업한 법률 검토, 증권신고서 작성 지원까지 발행 준비 과정을 자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STO 시장에서 정작 비어 있는 곳은 상품을 만드는 영역, 즉 상품 구조화"라고 지적했다.
블루어드가 주목하는 시장도 바로 이 지점이다. STO 인프라 구축에 이어 '발행 자문'이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게 백 대표 설명이다. 그는 "(상품 구조화는) 원래 증권사 IB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몇억원에서 수십억원 규모 상품을 구조화하는 일은 백억원대 이상 큰 딜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수익은 작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좋지 않은 것"이라며 "다른 큰 딜을 할 수 있는 인력들이 작은 STO 상품에 매달릴 유인이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발행자문과 관련해 블루어드가 준비 중인 대표 프로젝트는 부산 스마트양식 사업이다. 부산시 스마트양식 시범사업에서 발생하는 사업 수익을 기초로 투자계약증권을 구조화하는 방안에 대해 자문·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도 주요 기초자산 후보로 보고 있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신한투자증권과 협력해 캐릭터·굿즈 등 각종 IP와 영화·드라마·공연 등을 기초로 투자계약증권을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하는 사업모델을 검토 중이다. 백 대표는 "팬덤이 강한 공연이나 가수 콘서트, 영화, 드라마라면 팬이 투자자가 될 수도 있다"며 "금융과 문화가 결합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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