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한화오션, 상선 수익성 견조"…목표가 9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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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로고[사진=한화오션]

IBK투자증권은 28일 한화오션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 수준에 부합한 가운데 상선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환율 전망치 조정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25%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성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3분기 매출액이 3조4139억원, 영업이익이 4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6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7.3%, 34.0% 감소했지만 당초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다.

조업일수 감소와 원화 강세에도 상선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에너지 플랜트 부문에서도 약 500억~600억원의 계약 변경 금액이 반영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은 14.2%를 기록했다. 반면 특수선 부문은 고정비 부담과 일부 프로젝트의 예정원가 상승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IBK투자증권은 특히 상선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7.4%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감소하기 시작한 데다 대외 여건도 불리했지만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생산 효율성과 원가 통제 능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내년에는 LNG 운반선 매출 비중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약 70%에 달했던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만큼 조선소 생산 효율성 개선이 실적 방어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IBK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올해 매출액을 15조6080억원, 영업이익을 1조995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13조7430억원, 영업이익 1조7850억원으로 각각 11.9%, 10.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장기 환율 가정을 기존 1450원에서 1400원으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027~2028년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LNG 액화플랜트 증설과 운반선 발주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성장 전망은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2027년 LNG 운반선 매출 비중 감소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선소 생산 효율성 개선은 실적을 방어할 주요 변수"라며 "향후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다시 확대되면 환율 영향 없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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