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혜경 황제골프' 의혹 주진우 고발..."악의적 허위사실 남발"

  • "무책임한 흑색선전·악의적 가짜뉴스...공개 사과하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가족의 태릉 CC 예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가족의 태릉 CC 예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김혜경 여사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주 의원의 주장을 "악의적 가짜뉴스"라고 비판하며 김 여사와 리디아 고 선수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 의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서울 역삼동 화재가 발생한 지난 20일 김 여사가 서울 태릉컨트리클럽(CC)에서 유명 프로골퍼인 '리디아 고'로부터 황제 레슨을 받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당시 골프장 영상을 게시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자신의 SNS에 "보도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주 의원은 자신이 공개한 영상에서 리디아 고 사진이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했다. 

민주당은 "주 의원의 주장이 당사자의 직접적인 반박으로 허위사실이라는 점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오로지 대통령 가족을 흠집 내기 위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남발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자신의 허위 주장이 리디아 고의 반박으로 거짓임이 드러나자 페이스북 영상을 슬쩍 편집해 지우는 등 증거인멸 정황까지 보였으면서 적반하장격으로 허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며 "정당한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면책특권조차 적용될 수 없는 악의적 비방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양부남 의원은 "주 의원의 이번 주장은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무책임한 흑색선전이자 악의적인 가짜뉴스"라며 "대통령과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국회의원 배지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주 의원은 허위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김혜경 여사와 리디아 고 선수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주 의원은 민주당의 고발 소식에 "즉시 맞고발로 특혜 황제 골프를 다 밝혀낼 것"이라고 맞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부인이라며 일반 국민은 절대 누릴 수 없는 특혜를 다 누려놓고, 적반하장으로 나를 고발하겠다는 민주당 얼마든지 해 봐라"며 "참사에 골프 예약하고, 골프치는 이재명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다. 이 오만한 정권은 황제 골프로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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