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이주여성인권센터, 이주민센터 친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청와대가 단체 측에 먼저 참석을 요청해 마련된 자리로 전해졌다.
이들 단체는 같은 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의 이주민 관련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 간담회에 참석한다.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당일 예정된 이주노동자 관련 시민사회 기자회견 뒤 해당 단체 의견을 더 자세히 듣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청통합수석실이 사회 각계의 현안을 듣기 위해 진행하는 통상적인 소통 활동의 하나라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 엑스에 외국인 노동자도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내국인 노동자와 비교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도움이 안 된다’와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다르다며 자신의 발언을 다룬 한겨레에 정정 보도와 함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다문화가족 산모의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을 문제 삼은 온라인 게시물을 공유하고, 우대제도 폐지 필요성과 시행령 개정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에서는 이 같은 메시지가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반발이 이어졌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는 “이주민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의 주체이며, 차별 없는 정책 수립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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