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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송하진 전북 전 지사, 세 번째 시집 『모란 속을 걷다』 출간 민선 전주시장과 전라북도지사를 각각 두 차례씩, 총 16년간 지방행정을 이끌었던 송하진 전북 전 도지사가 세 번째 시집을 펴냈다. 신간 제목은 『모란 속을 걷다』(인문학사·1만2천 원)로, 전직 행정가에서 시인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작품집이다. 송 시인은 2006년 첫 시집 『모악에 머물다』, 2010년 두 번째 시집 『느티나무는 힘이 세다』를 낸 뒤 15년 만에 새 시집을 내놓았다. 출판사 인문학사는 이번 시집에 대해 “일상 속 소박한 체험을 시적 언어로 길어 올린 작품집”이라며, &l 2025-08-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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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청년문화주간' 오는 29일부터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에서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을 주제로 ‘2025 청년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문화주간은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 마련’이라는 정책 방향을 반영해 청년의 삶과 현실을 문화 차원에서 진단, 공감하고, 청년세대 인식 파악 및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다. 최휘영 장관은 지난 7월 취임식에서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2025-08-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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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끊임없는 대화로 탄생한 '부부의 하모니' "부부가 함께 음악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부부로서 삶의 깊은 연장선이에요. 저희는 모든 면에서 한 팀이죠."(길 샤함) "길과 음악의 길을 걷는 것은 깊고 끊임없는 대화 같아요."(아델 앤서니) '세계에서 가장 바쁜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Gil Shaham, 1971~)이 인생의 동반자이자 예술적 파트너인 부인 아델 앤서니(Adele Anthony, 1970~)와 손잡고 한국을 찾았다. 둘은 26일 세종솔로이스츠의 여름 클래식 축제 '힉엣눙크!' 프로그램 중 '슬퍼할 때와 춤출 때'를 2025-08-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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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가는 지원사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공청회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ARKO))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미술관에서 '현장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총 4회에 걸쳐 분야별 주제와 패널 중심으로 진행된다. 27일에는 △시각예술 △다원예술, 28일에는 △문학 △공연예술 분야를 다룬다. 아르코(ARKO)는 분야별 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점을 찾아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2026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 공모 일정은 지난 3월 & 2025-08-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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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콘텐츠 엑스포 in 중국', 2000억원 넘는 성과 "콘텐츠 협력 입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중국 심천 해상세계문화예술센터에서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중국’을 열어 양국 간 콘텐츠 산업 교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신흥·잠재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해외 진출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디앤씨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빅오션이엔엠, 하이브, 아이스크림스튜디오 등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30개사가 참가해, 알리바바 2025-08-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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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문화 장관 경주로 모인다…'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 첫 개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21개 회원국의 문화산업 분야 장관들이 경주로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최휘영 장관이 주재하는 ‘2025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21개 회원 경제체인 에이펙에서 문화산업 분야 장관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최초 회의다. 동시에 경제의 주요 분야로 문화산업의 가치를 받아들인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주 2025-08-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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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상영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케데헌' 극장서도 돌풍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스트리밍을 넘어 극장에서도 기록을 썼다. 지난 주말 단 이틀간 진행된 특별 상영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이다. AFP통신과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3~24일 '싱어롱(Sing-Along)' 이벤트 형식으로 상영돼 1800만∼2000만 달러(약 249억∼277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티켓 판매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집계치는 없지만 추정치대로라면 정식 개 2025-08-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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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심 화단에서 피워낸 예술혼… 韓 현대미술 여성 거장 한자리에 어둠이 짙을수록 별은 더욱 찬란하게 빛난다.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가 막 태동하던 격동의 시기, 시대의 혼란 속에서도 타오르는 창작의 불꽃으로 또 자신만의 빛으로 어둠을 밝힌 여성 작가들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천경자, 방혜자, 윤석남, 류민자, 박래현 등 한국 현대미술의 여성 거장 5인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찬란한 빛과 예술혼’이 오는 10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아트큐브 2R2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여성 작가 5인이 예술의 황무지 속에서도 구축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들여 2025-08-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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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화폭에 담긴 진한 그리움… 김환기의 섬, 사랑, 친구, 조국 “애인이 있는 곳이 고향인 것 같아. 그 쓸쓸한 이방인으로서는 파리에서 혼자서 어떻게 살아낼 수 있겠나 말이야. 나 혼자서는 '파리 영주'는 생각할 수도 없으려니와 추호도 자신이 없어. 허나 너와 더불어 있다면 난 가능할 것 같아. 같은 게 아니라 자신이 있어. 조국이 더 큰 거라면 사랑하는 사람은 조국이기도 해.”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중 아내에게 주는 편지(191쪽) “조국이라는 게, 고향이라는 게 부모 핏줄 이상 가나 봐. 그 조국이 한시도 안 그리울 때 202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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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신드롬] 중앙박물관에서 목욕탕까지…"K-성지순례 하러 한국 왔어요" #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황프엉리씨(32)는 최근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어린 조카들의 한국 사랑에 깜짝 놀랐다. “11살 조카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몬)에 푹 빠졌어요. 조카가 한국에 꼭 오고 싶다고 해서, 코엑스 케이팝(K-팝) 스퀘어, 남산타워 등 케데헌 성지를 함께 둘러볼까 생각 중이에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한국을 향한 전 세계의 시선을 바꿔놓았다. 케데헌 열풍은 스크린 밖으로 번져, 외국인들이 박물관과 골목 식당까지 찾게 만드는 새로운 2025-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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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신드롬] 애니 속 'K-아이돌' 현실세계까지 장악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공개 9주 차 주간 1위를 재탈환한 데 이어 북미 ‘싱어롱’ 특별 상영까지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극장·음원·유통·관광으로 파급력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 지표가 오프라인 소비로 직결되는 ‘전방위 확장’이 현실화한 것이다.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은 공개 후 9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매주 2000만건 넘는 시청 수를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 누적 1위 2025-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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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신드롬] 매기 강 "트로트같은 한국음악 장르도 관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강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케데헌'의 인기가 믿어지지 않는다. 그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다섯 살에 캐나다로 이주한 강 감독은 "항상 강력하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품어왔다"며 "어릴 적 학교에서 한국을 설명해도 지도에서 찾지 못하는 일이 충격이었다. 2025-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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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신간] 여름 대삼각형 外 여름 대삼각형=정다연 지음, 아침달. 51번째 아침달 시집이다. 201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는 여름밤 하늘을 수놓는 ‘대삼각형’ 별자리를 거닐며 사랑을 실천한다. 시집은 총 46편의 시를 3부로 나누어 담았다. 대삼각형 별자리는 별 세 개(데네브, 알타이르, 베가)가 모여 만드는 선명한 삼각형으로, 뜨거운 계절의 낭만과 신비로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여름밤 하늘에 피어난 대삼각형처럼 <여름 대삼각형>은 사랑의 다채로운 빛깔과 형태를 다양한 각도에 2025-08-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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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강 "'케데헌' 속편? 아이디어는 다양…K 트로트도 다뤄보고파" 매기 강 감독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과 극 중 진우 캐릭터의 출연 가능성에 관해 귀띔했다. 2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매기 강 감독은 속편 가능성에 관해 "공식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백 스토리(숨겨진 이야기)가 팬들에게 100% 드러나지 않았다고 본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보여주지 않은 스토리가 많다. 팬들이 (속편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정말 2025-08-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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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매기 강 "아기 루미=딸 목소리…유명세 자랑스러워해" 매기 강 감독이 실제 딸 루미 양이 보이스 액팅에 참여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매기 강 감독은 딸 루미 양을 임신 했을 당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 캐릭터를 고안했다고 언급했다. 루미 양은 어린 시절 '루미' 캐릭터의 보이스 액팅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매기 강 감독은 "루미는 자기가 엄청 유명해졌다며 자랑스러워한다"고 2025-08-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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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매기 강 "K팝 산업의 명암? 어두운 이야기 담고 싶지 않았다" 매기 강 감독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에서 다루는 아이돌 산업에 관해 언급했다. 2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매기 강 감독은 "할리우드를 포함해 모든 산업에는 명과 암이 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인더스트리에 있는 어두운 이야기를 조명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 역시도 (K팝 산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이 2025-08-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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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회원과 소통 확대…특별 프로그램 '콤카투어' 선보여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회원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콤카투어(KOMCA TOUR)'를 오는 9월 11일 처음 선보인다고 22일 보였다. 콤카투어는 창작자 회원들이 저작권 관리 기관으로서의 음저협의 역할과 역사, 그리고 다양한 회원 지원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음저협 회원 총 20명을 선발하며, 가입 연차(2년 미만~5년 이상)에 따라 신청을 구분해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 모두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투어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음저 2025-08-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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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매기 강 "서태지와아이들·H.O.T.·봉준호 감독 내겐 큰 의미" 매기 강 감독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아이돌 그룹의 레퍼런스에 관해 언급했다. 2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매기 강 감독은 극 중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를 두고 특정 그룹을 레퍼런스 삼지 않았다며 "K팝 팬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그룹, 한 아이돌을 말할 수는 없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지만 저는 이 영화가 K팝 팬들을 위한 영화가 되길 2025-08-22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