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10월 금통위 "부동산·환율 등 금융안정 살펴봐야…금리 유지 적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3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면서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 직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성장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무역협상, 반도체 경기 전망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점검하 2025-10-23 10:44 -
임금 상습체불 사업주 금융거래 불이익…장기 체불시 최대 3배 손배 청구 앞으로 3개월 이상 임금을 체불하거나 5회 이상·3000만원 이상 임금을 체불해 '상습체불사업주'로 등록되면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체불임금 사업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청산 전까지 해외 출국이 금지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3개월분 이상 임금을 체불하거나 5회 이상으로 총 30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체불해 상습체불사업주로 확정된 사업주는 신용정보기관에 체불 정보가 공유된다. 이럴 경우 대출 2025-10-23 10:00 -
집값·환율 우려에 한은 3연속 기준금리 동결…시선은 11월로 불안한 집값과 환율에 한국은행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2.50%에서 다시 한번 묶었다. 7·8월에 이은 3연속 금리 동결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 2.50%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차례 쉬어가며 10·15 대책 효과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 추이를 점검하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는 서울 집값 폭등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6·27 대출규제와 9·7 공급 2025-10-23 09:56 -
[속보] 한은 3연속 기준금리 동결…연 2.5% 유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 2.50% 수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7·8월에 이은 3연속 금리 동결이다. 2025-10-23 09:55 -
조현 "美, 원자력 농축·재처리 필요성 받아들여…곧 관련 협상 시작"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국과 미국 간 원자력 관련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미 통상 협상 합의문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발표될 수 있냐는 질문에 답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느 시점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해야 한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밝혔듯 국익을 우선으로 하고 상업적 합리성에 기초해야 하는데 이런 것에 못 미치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협상할 수도 있다"고 2025-10-23 09:40 -
[금통위 스케치] 이창용 "국감 뒤라 할 말 없는데"…금리 동결 유력 "국정감사 뒤라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은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본회의 시작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 출석 당시 발언 대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의미다. 이 총재는 국감장에서 현 부동산 시장과 10·15 대책, 원·달러 환율,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시장은 이를 동결 시그널로 받아들였다. 그는 10·15 대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 2025-10-23 09:33 -
APEC 정상회의 앞두고 AMM·CSOM 열린다…"막바지 성과 종합 점검" 경주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기 위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와 최종고위관리회의(CSOM)가 경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경북 경주에서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27~28일에는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 29~30일에는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열린다. 두 세션으로 나뉜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2025-10-23 09:31 -
기후장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이행 총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3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의 조속한 이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주재한 태양광 업계 간담회에서 "태양광은 재생에너지의 핵심축으로,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와 업계가 힘과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의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의 기틀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 열린 풍력 간담회에 이어 이틀 연속 개최된 2025-10-23 09:30 -
5년간 불법 해외직구 4000억 육박...관세 고의 누락·위조품 적발 급증 최근 5년간 불법 해외직구 규모가 4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를 회피하거나 짝퉁 제품을 들여오는 수법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직구 성수기를 앞두고 단속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23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불법 해외직구 규모는 총 389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적발 금액 기준으로는 관세법 위반이 24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관세를 고의로 누락하거나 허위 신고하는 등이 포함된다. 이어 2025-10-23 09:22 -
구윤철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통화스와프보다 투자 구조가 관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통화 스와프보다는 투자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기재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날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상황에 대응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 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는 3500억 달러를 선불로 투자해야 하면 한국 외환시장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이다. 2025-10-23 08:58 -
해수부, 모의 IMO 총회 성료…한국해양대 대상 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1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본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해사주간 기간 중 개최된 '모의 IMO 총회'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75개 팀이 지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팀은 7.5대 1의 경쟁률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이번 본선에는 처음으로 IMO 고위 인사가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축사를 맡은 아자라 프렘페 IMO 행정국장은 참가자들이 보여준 열띤 토론 모습과 높 2025-10-23 08:16 -
오늘 금통위…집값·환율 우려에 금리 3연속 동결 가능성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수준(현재 연 2.50%)을 결정한다. 연합뉴스 설문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 6명 모두 7·8월에 이은 3연속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또한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에 최근 불안한 원·달러 환율 흐름도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싣고 있 2025-10-23 06:12 -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 개최...CES급 글로벌 전시 인프라 시동 산업통상부는 23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 있는 킨텍스 전시장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산업 거점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로 한국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도약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원 통상차관보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희상 코트라 부사장과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1998년 수립된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의 마지막 2025-10-23 06:00 -
산업부·지재처 주최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서울대 팀 대통령상 산업통상부와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한 '제26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서울대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23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국내 팹리스 등 후원기업 임직원과 수상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0년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은 반도체 설계 전공 대학생들의 설계 능력향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Design th 2025-10-23 06:00 -
"데이터로 제조 혁신"...韓-獨, 산업데이터 생태계 구축 맞손 산업통상부는 23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표준모델 구축' 사업이 반영된 만큼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 산업 여건에 적합하도록 주요 업종별 제조 데이터를 2025-10-23 06:00 -
韓·美, 3500억 달러 절충 시도했나...김용범 "일부 진전"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 DC에서 무역 합의를 최종 도출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약 2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다. 김 실장은 러트닉 장관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잔여 쟁점이 한두 가지"라며 "아주 많지는 않다.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부연 2025-10-23 05:53 -
가을철 이상기후에 가축전염병까지…밥상 물가 또 들썩이나 때아닌 가을장마에 이어 저온 현상과 가축전염병 확산 우려가 겹치면서 밥상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2025년산 배추·무·건고추 생육 실측 8차 결과’에서 “가을배추 생육은 지난해보다 양호하지만 최근 잦은 강우로 무름병 등의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높은 습도와 불량한 배수 환경에서 발생하는 무름병은 김장철마다 농가를 긴장시키는 대표적인 세균성 병해다. 잎이나 줄기 조직이 물에 젖은 듯 축축해지며 점차 썩어 2025-10-23 05:00 -
[오늘의 뉴스 종합] 재차 미국 찾는 김용범·김정관…관세 협상 마무리할 '묘수' 찾아낼까 外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나흘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남은 쟁점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김 실장과 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위해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용범 실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쟁점에 대해 양국 이견이 좁혀졌지만 한두 가지 정도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분야가 있다"며 "국익에 맞는 타결안을 만들기 위해 다시 출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쟁 2025-10-22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