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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아사자 속출에…美 '새로운 구호 통로' 추진 미국이 심각한 기아 상태에 빠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새로운 구호 통로 마련을 추진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운영하는 구호품 보급소에서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난민들이 잇따라 숨지는 데 따른 대응이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구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자지구로 향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위트코프 특사가 새로 2025-07-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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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무기 17년 만에 영국에 배치됐다 미국 핵무기가 17년 만에 영국 영토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타임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공군의 핵무기 주요 저장 기지인 뉴멕시코 커틀랜드 공군기지에서 영국 서퍽의 레이큰히스 공군기지까지 10시간 동안 비행한 수송기가 추적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수송기에는 영국의 최신 F-35A 전투기에 탑재 가능한 B61 핵폭탄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F-35A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작해 영국이 이미 도입한 F-35B의 개량형으로, 재래식 무기뿐만 아니라 핵 탄두도 장착할 2025-07-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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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트럼프? 참의원 선거서 '일본인 퍼스트'로 日 휩쓴 참정당 이번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가장 눈길을 끈 현상 중 하나는 신생 정당 참정당의 급부상이었다. 2020년 결성된 참정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연상케 하는 ‘일본인 퍼스트’ 구호를 내세워 좌도 우도 아닌 중도 민심을 휘어잡았다. 이에 종전 참의원 의석수가 2석에 불과했던 참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15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참정당은 이제 예산이 필요하지 않은 법안을 단독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참정당은 주로 사회관계망 2025-07-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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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대비하는 폴란드, 시민 안전 가이드 만든다 폴란드가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시민 행동요령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가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행동요령을 담은 안내 책자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폴란드 내무부는 식수 확보와 공습·정전 때 대처 방법, 대피소 위치 등을 정리한 40쪽 분량의 ‘안전 가이드’를 오는 9월까지 만든다. 영어·우크라이나어 번역본과 점자본, 어린이용 책자를 따로 제작하고 폴란드 내 2025-07-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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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 압박 통했나…러·우크라 23일 튀르키예서 협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오는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7주 만에 평화 협상을 재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러 제재 카드를 꺼내들며 ‘50일 시한’ 휴전을 압박하고 유럽 주요국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을 논의한 가운데 양국 평화회담이 구체화한 것이다. 2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러시아 측과의 접촉 및 추가 회담 준비 사항을 논의했으며 회담이 수 2025-07-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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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버 문서 공유 SW 해킹…美·獨 포함 최소 100개 기관 피해 미국 정부 기관과 주요 기업들이 내부 문서 공유에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버 소프트웨어가 해킹 공격을 받아 최소 100개 조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지난 19일 기업 내부 협업 도구인 셰어포인트(SharePoint)의 자체 호스팅 버전에 대해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며 보안 경고를 발령했다. MS 클라우드 기반 셰어포인트는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자체 호스팅 버전은 MS의 클라우드 기반 SW가 아닌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 서버에 설치해 운영 2025-07-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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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관세 협상 위해 5년간 70만t씩 미국산 밀 수입 약속 방글라데시 정부가 자국 수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를 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5년간 매년 70만t의 미국산 밀을 수입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식량부와 미국밀협회(USW)는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밀협회는 밀 생산자들을 대표하는 미국 비영리 단체다. 이번 MOU는 미국이 오는 8월 1일부터 방글라데시 수출품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에 방글라데시 경제에서 핵심 역할 2025-07-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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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객선 화재…3명 사망·568명 구조 인도네시아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68명이 구조됐다고 ABC뉴스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마나도 해군기지 사령관 프랭키 파수나 시홈빙 준장에 따르면 ‘KM 바르셀로나 5호’는 탈라우 제도의 멜론구아네 항구에서 북술라웨시의 주도 마나도로 향하던 중 20일 정오경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현지 구조 당국은 해경 선박과 구조선 6척, 고무보트 등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당국은 구명조끼 등에 의지해 바다에서 표류하던 생존자 총 568명을 구조 2025-07-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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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 "내달 1일 관세 부과 이후에도 협상 가능"...관세 부담 속 트럼프 지지율 하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일(8월 1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측은 더 이상 관세 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세 부과 이후에도 협상이 가능하다며 주요 교역국들과 협상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 인터뷰하면서 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 그건 엄격한 마감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8월 1일에 새로운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이후에도 국가들은 우리와 협 2025-07-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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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3국·이란 핵협상 신경전…"진전 없으면 제재"vs"법적 자격 없어"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3개국(E3)과 이란이 이번 주 핵 협상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양측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E3가 핵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유엔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하자 이란은 E3가 그런 조처를 할 자격이 없다고 맞섰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엔 안보리 회원국에 E3가 스냅백 조치를 발동 2025-07-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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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日여당, 참의원 과반 확보 실패에 이시바 휘청…한일관계 불투명 일본 여당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지난해 중의원(하원) 선거에 이어 연속 패배하며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다. 선거 참패의 책임으로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퇴진론에 불이 붙는 가운데 총리 교체 여부에 따라 향후 한·일 관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27대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39석)과 공명당(8석) 등 연립여당이 47석을 얻으 2025-07-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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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역사적 패배'에 흔들리는 일본..."정국 혼란 시대 시작"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2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목표로 내건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했다.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정계 개편 및 정권 교체 등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채 일본 정국이 한동안 혼돈 상태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오전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39석, 공명당은 8석에 그쳐 여당 합계 의석수 47석에 머물렀다.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수를 모두 포함하면 참의원에서 여당 의석수는 총 122석으로, 과반 2025-07-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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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당, 참의원 과반 확보 실패…퇴진 거부 이시바 흔들 일본 여당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지난해 중의원(하원) 선거에 이어 연속 패배하며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다. 선거 참패의 책임으로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한 퇴진론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총리 교체 여부에 따라 향후 한·일 관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39석, 공명당은 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두 2025-07-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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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중·북부 지상전 확대…휴전 교착 속 대피령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와 북부에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가자지구의 유일한 가톨릭교회가 폭격당해 민간인이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야만적인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데이르알발라 남서부 일대의 주민과 피란민을 향해 가자지구 남부 해안가 알마와시 지역으로 즉각 대피하라고 밝혔다. 아드라이 2025-07-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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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여당, 참의원 선거서 과반 유지 어려울 듯" <日언론 출구조사> 2025-07-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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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8명 사망' 베트남 하롱베이 유람선 참사..."강풍에도 무리한 운항" 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의 유람선이 전복돼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강풍과 폭우 속에 회항을 요청했지만 승무원들이 무리하게 운항을 강행했다고 증언했다. 20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전날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발생한 유람선 전복 사고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고 파악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승객 48명과 선원 5명 등 총 5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1명이 구조됐으며 구조자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2025-07-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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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외원조 축소에 북한 관련 인권단체도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하는 등 해외 원조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관련 인권단체들도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은 20일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해온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지원금 중단으로 인해 지난 5월 사무실을 이전해 임대료를 줄였다고 보도했다. 송한나 NKDB 센터장은 “직원 급여도 어쩔 수 없이 삭감했다”고 말했다. 북한 인권조사기록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이영환 대표는 2025-07-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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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美 재무장관, 파월 해임 말라고 트럼프 설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을 검토했을 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시장 혼란 등의 역효과를 우려하며 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파월 의장 해임이 시장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2025-07-2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