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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습에 우크라 3명 사망…젤렌스키 "민간인 공포로 몰아넣어" 러시아가 19∼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퍼부으면서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순항·탄도 미사일 40발과 드론 약 580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드니프로, 미콜라이우, 체르니히우, 자포리자, 폴타바, 키이우, 오데사, 수미, 하르키우 등지의 기반 시설과 주거지역, 민간 기업 등이 공습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이 아파트 건물을 직접 타 2025-09-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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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영공 넘은 러시아…러 국방부 "침범 아냐" 부인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전투기 3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군용기들은 비행하는 동안 합의된 경로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에스토니아 영공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자국 전투기들이 발트해의 중립해역 상공을 통과했으며 에스토니아의 영공은 침범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군용기들이 러시아 북서 2025-09-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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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5% "나라 잘못된 길로 간다"…공화 지지층 불만 급증 미국인 4명 중 3명은 현재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 부정적 인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가 11일부터 15일까지 성인 11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75%가 “잘못된 방향”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62%)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한 비율은 24%로, 같 2025-09-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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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정말 실망…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문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8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에 있는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나와의 관계 때문에 우크라이나 문제가 가장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가 나를 정말로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에 2025-09-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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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CEO, 트럼프의 21조 소송에 "언론 위축 의도...굴복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를 상대로 15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NYT의 최고경영자(CEO)가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언 NYT 컴퍼니 사장 겸 CEO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로 열린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정상회의'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소송 제기에 대해 법적 근거 없이 독립적 저널리즘을 협박해서 굴복시키려는 반( 2025-09-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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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는 중국 영토" AI 답변에 충격…日, 자국산 AI 만든다 일본 정부가 자국의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본산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는 현재와 같은 상태로는 정보의 해외 유출과 일본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자국산 AI 개발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일본 총무성과 경제산업성 등 정부가 나서서 양질의 일본어 데이터를 자국 민간 업체에 전달하고, 기술자 채용과 기술 개발 인프라 제공 등을 지원한다. 총무성 소관의 국립연구개발법인 ‘정보통 2025-09-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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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의회, "한국인 구금, 한미관계에 악영향"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미 의회는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된 한·미 관계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미 관계에는 도전과제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서 진행된 이민 단속으로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 2025-09-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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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무상보육 시대오나…뉴멕시코주 첫 시도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 주가 11월부터 모든 부모에게 보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USA투데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셸 루한 그리셤 주지사는 이같은 내용의 무상보육안을 최근 발표했다. 당초 뉴멕시코주는 연방 빈곤선 기준 400% 이하 소득자에게 무료 보육을 제공하고 있었다. 3인 가족 기준 연 소득 10만6600달러(약 1억 4721만원)다. 하지만 이 기준을 철폐하겠다는 것이다. 루한 그리셤 주지사는 "보편적 보육에 투자하면 모든 가족에게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를 지원하며, 모 2025-09-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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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조사국 "구금 사태로 한국의 한·미 관계 우려 제기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명 이상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던 사태가 한·미 관계의 잠재적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미 연방의회 측 분석이 나왔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한·미 관계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미 관계에는 도전과제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사태를 그 사례로 언급 2025-09-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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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미국 무기 지원에 패트리엇·하이마스 미사일 확실히 포함될 것"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최근 승인한 무기 지원 목록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세부 사항을 밝히진 않겠지만, 패키지에 패트리엇과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미사일이 확실히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 국방부는 일명 '우크라이나 우선요구목록(PURL)'에 의해 각 2025-09-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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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주 관계자 "韓 귀국 근로자 복귀 매우 중요" 미국 조지아주 경제인사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가 구금된 뒤 석방돼 한국으로 돌아온 한국인 근로자들을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립 톨리슨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장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서배너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 노동자들이) 돌아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차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장비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에게 배터리 셀 기 2025-09-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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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직원 체포 사태 이후에도 美공장 건설 중단 안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州)에서 발생한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에도 현지 배터리 공장 건설이 중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혁재 LG엔솔 북미지역 총괄은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행사에서 "모든 현장에서 고객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매우 열심히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LG엔솔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이뤄진 조지아의 현대차그룹 합작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 4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5-09-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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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사상 처음으로 英 2번째 국빈 방문...기술·무역·외교 협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2박 3일간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1기 당시인 201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청 이후 두 번째다. 해외 정상이 영국에서 두 차례 국빈 예우를 받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기술·무역·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현안에서 공조를 과시할 전망이다. N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늦게 런던에 도착해 “ 2025-09-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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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지난해 총재선거 반면교사로…'우클릭', '토론준비' 행 내달 4일 치러지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양강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지난해 총재 선거를 반면교사로 보수색을 강화하고 토론 준비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16일 각의(국무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이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가 이번에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고물가를 포함해 국민이 불안을 느끼는 문제와 2025-09-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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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 국무장관 "커크 죽음 기뻐하는 외국인 추방…비자취소 진행 중"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국 '마가(MAGA) 세력' 아이콘으로 불리는 찰리 커크의 사망에 기뻐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자 취소가 진행되고 있다. 당신이 비자를 받아 여기에 와서 정치적 인물의 공개 암살에 환호하고 있다면 추방될 준비를 해라. 당신은 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글을 게 2025-09-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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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할 미국 대기업 있어…조만간 시진핑과 통화 후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인수할 대기업들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난 금요일(19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모든 것을 확정하려고 한다"며 틱톡 미국 사업권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이어 "매우 큰 기업들"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은 미국 내 인기가 높지만, 모회사가 중국의 바이트댄스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개인정보 탈취나 해킹 2025-09-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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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의약품에 고율 관세 예고…"마진 좋아서 車보다 높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자동차(25%)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한 기자의 '자동차 관세를 타협해서 25%에서 15%로 낮추면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피해를 본다는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난 아무것도 타협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자동차에 25% 관세를 처음 부과한 것도 자신임을 강조한 뒤 "그들 2025-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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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히스패닉 대학 지원금 깎고 흑인ㆍ원주민 대학 지원금 늘렸다 미국 대학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소수민족 관련 자금 집행으로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히스패닉계 학생이 많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집행하던 보조금 3억5000만 달러(약 4852억원)를 삭감한 지 5일만에 이번에는 흑인대학과 원주민 대학 등에 5억 달러(약 6932억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선 것이다. 흑인대학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와 불안정한 자금 구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한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약 5억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흑인대학(HBCU)과 원주민 2025-09-1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