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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미·일 관세합의 서두르지 않겠다"...협상 7월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당초 6월로 예상했던 미·일 관세 협상을 7월로 미룰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서둘러 합의할 필요는 없다”며 7월 8일 전후로 방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협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당초 이시바 총리는 오는 6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큰 틀의 합의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 2025-05-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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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시진핑, 러중관계 강화 공동성명 채택 "역사상 최고수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 뒤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한 뒤 새 시대에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또 이날 회담을 통해 세계 전략적 안정에 대한 공동성명, 투자 촉진과 상호보호에 대한 협정 등도 체결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양국 관계가 2025-05-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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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국과 첫 무역합의 확인…"다른 많은 합의 이어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고율관세 발표 뒤 첫 통상합의를 영국과 체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공지하며 "미국과 영국에 매우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과의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합의는 앞으로 수년간 양국의 관계를 공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오랜 역사와 동맹 관계 덕분에 영국이 우리의 ' 2025-05-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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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석학 후쿠야마 "트럼프 시대, 한일 핵무장 가능성 커져" 미국의 저명한 국제관계학 석학인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후쿠야마 교수는 최근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열린 화상 심포지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특히나 예측할 수 없는” 접근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억제력에 대한 신뢰가 잃으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논의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 2025-05-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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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전 日총리 재기 시동?...이시바 지지율 침체 속 활동 재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장기간 침체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활발한 대내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전 총리는 지난 4일 이시바 총리 특사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 의제는 기시다 전 총리의 재임 시절 중점 정책이었던 ‘아시아 제로 에미션(탄소 배출 제로) 공동체’(AZEC) 구상으로 일본과 동남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기시다 전 2025-05-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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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승절 맞아 러시아 방문…푸틴과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차 세계대전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을 맞아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2023년 이후 약 2년 만의 방문이다. 중국 외교부와 러시아 크렘린궁은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고,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전승절은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를 비롯해 국제 및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 부처 2025-05-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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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외 선거까지 흔든다…호주·캐나다·그린란드 '반감'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미국을 넘어 외국 선거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총선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승리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당초 중도우파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의 집권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결과는 중도좌파 노동당의 재집권이었다. 보수 진영을 이끈 피터 더튼 자유당 대표는 강한 반(反)중국 노선을 앞세우고,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며 정부효율부(DOGE) 설치를 공약하는 등 트럼프 2025-05-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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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발 불경기? 걱정 안 해…역사상 최대 경제호황 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이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NBC뉴스가 공개한 인터뷰 발췌본에서 '경기가 단기적으로 침체에 빠지더라도 괜찮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모든 게 괜찮다. 지금은 전환기일 뿐이며, 우리는 결국 매우 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경기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고,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 2025-05-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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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도 非군사 지출 22% 삭감 추진…국방비는 13% 증액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도 비(非)군사 부문 예산을 20%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부분적으로 공개한 2026회계연도 예산안 제안서에서 비군사 부문 재량 지출 규모를 현재보다 1630억 달러(약 228조원), 22% 삭감한 5574억 달러(약 779조원)로 의회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대로 결정되면 비군사 재량 지출은 2017년 이래 최저 수준이 된다고 백악관 예산관리국 고위 당국자는 밝혔다. 재생에너지 우대 등 환경 관련 예산과 교육, 대외원조, 우주탐사 예산 등이 주된 2025-05-03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