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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트럼프發 불확실성 속에서도…배터리 3사 기술 인재 확보 속도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핵심 기술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투자보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생산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인재 채용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기술 분야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9일까지 R&D 18개 직무, 생산 2025-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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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양책 효과에 지정학적 변동까지…정유업계, 반등 신호탄 쏘나 미국의 대중 제재 강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 등 지정학적 여건 변화와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등 효과로 국내 정유업계가 반등 모멘텀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8385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미국의 대중 제재로 러시아·이란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 운임이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유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중국 내 독립 정유업체들의 가동률이 급락하고 일부는 생산 중단이나 폐쇄를 결정한 것 2025-03-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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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조원 유상증자…"다가올 슈퍼 사이클 준비"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로 어려움을 겪는 삼성SDI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 주식 수는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 18일이며, 확정 발행가액은 5월 22일 결정된다. 이후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 투자자 청약이 진행되며, 신주 2025-03-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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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서 친환경 소재 전시 LG화학이 지속가능한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25’에 참가해 친환경 제품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는 전 세계 3000여 개의 뷰티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박람회다. 뷰티 소재, 패키징, 제조자개발생산(ODM),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가 한자리에 모인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 부스 내 에코존에서 친환경 원료를 적용한 2025-03-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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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 넥스트에라에너지와 4000억대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와 4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14일 공시를 통해 미국 넥스트에라에너지와 4374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93%에 해당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넥스트에라에너지와의 ESS 공급은 여러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계약은 그중 하나"라며 "추후 추가 공급 계약이 확정될 경우 공시 기준에 따라 공개할 것&q 2025-03-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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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도전 직면] 완성차 잇단 '마이웨이'... LG·SK·삼성 '파운드리 공장' 되나 전기차 수요 둔화와 트럼프발(發) 고율 관세 악재에 시달리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 또 다른 실체적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배터리 설계와 생산을 분리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모델 도입을 서두르면서 단순 생산만 담당하는 하청 업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납품 단가 절감에 몰두할 수밖에 없어 기술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 스스로 전기차 배터리 개발과 생산을 2025-03-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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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도전 직면] 기술 격차 자신하지만...원가절감 이뤄야 생존 가능 전기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도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를 늦추고 가격 협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미래 먹거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1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추진 중이다. 전고 2025-03-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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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지난해 보수 92억원…조현상 부회장은 퇴직소득 포함 총 280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약 9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효성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급여 58억원, 상여 33억8300만원 등 총 91억83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효성 측은 조 회장에 대해 "경쟁이 치열한 경영환경에서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그룹의 비즈니스 성장을 리드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보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조 회장의 동생 조현상 부회장은 급여 20억원과 상여 3억원, 특별공로금 2025-03-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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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빌 게이츠와 손잡고 미래 선박 'SMR 컨테이너' 조기 건조 HD현대 그룹이 미래 친환경 선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투자와 연구개발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빌 게이츠가 이끄는 미국 SMR 업체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서 2030년까지 선박용 SMR 모델 개발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토대로 무탄소 ‘SMR 컨테이너선’을 조기 상용화해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고부가가치 탄소중립 선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의 복안이다. 12일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테라파워와 2025-03-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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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HD현대그룹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현대제철이 HD현대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신규 후판 강재의 초도 생산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조선·철강업계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후판은 극저온에서 외부 충격에 강한 능력과 뛰어난 용접성을 갖추고 있다. LPG·암모니아 운반선은 액화 물질을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지만, 기존 강재는 충 2025-03-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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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글로벌 수소기업 지분 인수…그린수소 시장 진출 가속화 삼성E&A가 글로벌 수소기업 넬(Nel)의 지분을 인수하며 그린수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11일(현지시간) 넬사의 지분 9.1%를 약 476억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넬은 1927년 세계 최초로 수전해 기술을 상업화한 글로벌 수소기업으로 현재 재생 에너지 기반의 수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수전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알카라인 수전해(AE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기술인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 기술을 보유한 유일 2025-03-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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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테라파워' 빌 게이츠 만나 SMR 협력 강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 창업자 빌 게이츠와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는 12일 자사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미국에서 진행됐으며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테라파워 측에서는 빌 게이츠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 CEO가 함께했다. 빌 게이츠는 2025-03-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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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 31% 증가...LFP는 53% 급증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시장이 전년 대비 3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주력하는 삼원계(NCM) 양극재보다 중국이 장악한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에 사용된 양극재 총적재량은 192만9000톤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14% 늘어난 67만8000톤을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력하는 2025-03-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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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어 홍콩 수출길 열었다"…SK에너지, 100조 친환경 항공유 시장서 두각 SK에너지가 유럽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출 판로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항공유 시장은 10년 내 100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라 SK에너지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SK에너지는 홍콩 국적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2027년까지 2만t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AF는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로 제조돼 탄소 배출을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해 2025-03-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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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10곳 중 9곳 "비금융업 진출 규제가 경쟁력 약화" 국내 금융사들이 비금융업 진출 규제로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업과 비금융업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에 금융사들이 신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1일 국내 210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회사의 비금융업 영위 현황과 개선 과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금융사의 88.1%가 해외 금융사 및 빅테크 기업과 경쟁에서 비금융업 진출 제한이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2025-03-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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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전쟁 격화…K-배터리, 한국판 IRA에 기대감↑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경쟁을 넘어서 세금 지원을 둘러싼 국가 간 대립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통해 자국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반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판 IRA'로 불리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개정안의 통과가 한국 배터리 업계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시장 경쟁은 국가 간 보조금 싸움으로 급격히 확전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2025-03-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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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감사위원에 전영준 법무법인 김장리 변호사 추천 영풍은 10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일반주주가 제안한 전영준 법무법인 김장리 변호사를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풍의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일반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사추위는 이날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전 변호사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하며, 다른 일반주주인 영풍정밀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자도 주주제안으로 수용하여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 변호자 추천 등을 포함 2025-03-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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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LG엔솔, 차세대 배터리 건식 전극 상용화 난제 해결 연세대학교와 LG에너지솔루션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건식 전극(Dry Electrodes)'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기술적 난제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건식 전극의 제조 공정과 전기화학적 성능을 단위 프로세스별로 분석하고,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 화학적 인자를 밝혀내 기존 습식 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습식 전극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습식 공정은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를 용매와 혼합해 슬러리 2025-03-10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