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 값을 극대화하려면 한 직장에서 몇 년 정도 근무하는 것이 적당할까.이 질문의 정답은 4-5년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 포털 스카우트가 포털 회원 2,635명(인사담당자 162명, 직장인 2,473명)을 대상으로 '평생직장이 사라지는 요즘, 한 직장에서의 경력은 몇 년이 적당할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경우에는 31.48%가 한 직장에서의 경력으로 '4-5년'이 적당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3년'의 응답이 20.99%, '오래 있을 수록 좋다' 응답이 17.90%, '5∼7년' 응답이 16.67%,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응답이 8.02%, '1년' 응답이 4.94%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의 응답은 직장인들의 경력관리에서 조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면, 응답자 가운데 일반 직장인들은 한 직장에서의 경력으로 '2∼3년'(33.36%)이 적당하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일반 직장인들은 '2∼3년'에 이어 '4∼5년' 33.04%, '5∼7년 ' 11.00%, '상황에 따라 다르다' 10.72%, '오래 있을 수록 좋다' 9.62% 순으로 응답했다.
스카우트의 민병도 대표는 "외환위기가 10년이 지난 현재 기업들은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나 " 개인 경력관리 측면에서는 물론 기업에 있어서도 업무 파악과 조직 적응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이전에 직장을 옮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정 기간 이상 한 곳에서 일하는 것이 좋고, 이직은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 나타난 경우에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양홍모 기자 ya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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