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아파트도 디자인이다

◆금호건설 '리첸시아중동'=지난 1월 금호건설이 경기도 부천 중동에 분양한 '리첸시아중동'은 66층의 초고층 높이에 이상봉 등 4명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직접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 설계에 참여했다.

특히 모든 세대의 현관문에는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디자인한 '즐거운 나의 집' 이라는 한글 그래픽 디자인이 들어간다.

   
 
리첸시아중동 조감도

그동안 다른 건설사를 통해 유명 디자이너가 전체적인 디자인의 콘셉트를 제안한 사례는 있었지만 '리첸시아중동'처럼 실제 인테리어 아이템에 디자이너의 손길이 적용된 것은 처음이라는 게 금호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매화나 대나무, 조약돌과 같은 자연물을 소재로 삼아 벽지 디자인을 꾸며 자연과 인간이 어울리는 조화스러움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획일화됐던 아파트나 주상복합에 적용돼온 현관문이 아닌 특화된 디자인을 입힌 현관문을 통해 입주자들이 들어설 때부터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실 전경

금호건설과 이상봉 디자이너는 그동안 획일적이었던 주거공간을 각 세대의 환경과 특성, 그리고 입주자들의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이 가능하도록 특화시키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상봉 디자이너는 지난 1월 11일 모델하우스 오픈 기념 패션쇼에서 "리첸시아중동의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세대 특성 및 개인 취향에 가장 큰 신경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그동안 휴대폰이나 각종 생활필수품에 적용돼 온 디자인이 주택으로까지 확대된 것은 라이프스타일의 총 집결지가 주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GS건설 '자이' 큐브벤치·이노큐브=GS건설은 최근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의 '2008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2개의 출품작 '큐브 벤치(CUBE bench)'와 '이노 큐브(INNO CUBE)'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노 큐브

수상한 GS건설 '자이(Xi)'의 큐브 벤치는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모듈식 벤치로 사용환경에 맞게 길이와 각도 등을 자유롭게 조절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 이노 큐브는 한국의 조각보를 콘셉트로 간결한 비례감을 살린 욕실 수납장이다. 수납제품의 규격 및 용도를 고려해 기능성을 살린 디자인을 추구함으로써 고품질의 디자인, 독창성, 인간공학적 배려, 기능성 등의 주요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큐브 벤치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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